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 금통위가 4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의사록에서 제기했다.
- 반도체 호황과 내수 회복으로 기조적 물가상승 압력이 커져 물가 목표 달성 위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 다만 금리 인상 충격이 청년·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집중될 수 있어 취약차주 부담과 고용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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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 지난 달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는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이 청년층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이번 인상으로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성장·물가 전망 경로에 상응하도록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경기의 확산 정도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새롭게 입수되는 정보에 비춰 전망 경로와 리스크의 정도를 다시 가늠하고 선제적 대응과 점진적 대응의 득과 실을 비교하면서 인상 속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른 위원도 "기조적 물가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통화정책 대응과 세심한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과 물가안정 기조 정착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금통위원 7명 모두 인상 결정에 찬성했다.
금통위원들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소득 증가와 내수 회복이 기조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키울 가능성을 주요 인상 근거로 제시했다. 한 위원은 소비자물가뿐 아니라 근원물가 상승률도 내년까지 물가안정 목표인 2%를 상당 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준금리 동결 지속 시 우려되는 물가 불안 위험이 인상 전환에 따른 성장 둔화 위험보다 크다"며 "자산시장 등 금융안정과 관련한 위험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상의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위원은 "기준금리 조정 시 청년층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질 수있다"며 "금리 변동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할 때 전체 차주의 평균적인 상환 부담보다 취약차주와 한계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의 영향이 경제 주체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를 대외적으로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