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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4일 광주 KIA-KT전, 후반기 주춤 KIA 올러 '타율 1위' KT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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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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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와 KT가 4일 광주에서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 올러는 전반기 에이스였지만 후반기 3경기 평균자책점 13.06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 오원석은 시즌 평균자책점 5.59지만 직전 NC전 승리로 반등했고 팀 분위기와 불펜은 KT가 우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광주=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KIA 타이거즈 vs KT 위즈 광주 경기 분석 (8월 4일)

8월 4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5위 KIA와 선두 KT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KIA 우완 애덤 올러, KT 좌완 오원석으로 예고됐다. KIA는 흔들리는 외국인 에이스의 반등을 앞세워 5강 경쟁에서 버텨야 하고, KT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히려 한다.

[서울=뉴스핌] KIA의 우완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 [사진=KIA 타이거즈]

KT는 59승 2무 36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연승 흐름을 타며 삼성과 LG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5위에 머물러 있으며, 올 시즌 KT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6패로 밀려 있다. 다만 상대전적의 득실점은 KIA가 55득점 50실점으로 오히려 앞서 있어 실제 경기 내용에 비해 승리를 적게 챙겼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경기는 전반기 리그 정상급 투구를 펼쳤지만 후반기 들어 급격히 무너진 올러와, 최근 82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바꾼 오원석의 맞대결이다. 선발의 이름값에서는 올러가 앞서지만 최근 안정감과 팀 분위기에서는 오원석과 KT가 우위를 보인다.

◆팀 현황

-KIA 타이거즈(52승 2무 46패, 5위)

KIA는 시즌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최근 투수진의 기복으로 5위까지 내려왔다. 특히 외국인 원투펀치 가운데 올러의 후반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만들지 못하는 경기가 늘었다.

올러와 네일은 전반기 합계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두 선수는 전반기에 14승과 202이닝을 합작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KIA 외국인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8.10까지 치솟았고, 올러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KIA 타선의 중심은 김도영과 나성범, 카스트로다. 김도영은 장타와 주루를 동시에 갖춰 출루하는 순간 상대 배터리 전체를 흔들 수 있다. 나성범과 카스트로는 득점권에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

KT 선발 오원석은 좌완이다. KIA는 김도영과 김선빈, 김호령 등 우타자들이 오원석의 몸쪽 직구와 바깥쪽 변화구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오원석이 최근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5.59다. KIA가 초반부터 출루를 쌓으면 충분히 흔들 수 있는 선발이다.

문제는 마운드다. 올러가 전반기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면 KIA는 다시 경기 초반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최근 KIA는 외국인 선발이 긴 이닝을 맡지 못하면서 필승조와 추격조의 역할 구분도 흐려졌다. 시리즈 첫 경기부터 불펜 소모가 커지면 이후 일정도 어려워질 수 있다.

-KT 위즈(59승 2무 36패, 1위)

KT는 최근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팀이다. 전반기 막판부터 이어진 연승을 바탕으로 선두까지 올라섰고, 7월 31일에는 마무리 박영현이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며 뒷문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KT의 강점은 타선의 연결 능력이다. 시즌 중반 기준 팀 타율 0.284로 리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안타 생산력이 높았다. 홈런 숫자가 많은 팀은 아니지만 상위 타선이 출루하고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이 계속 기회를 연결하면서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린다.

샘 힐리어드는 KT 타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타자다. 최원준, 김현수가 출루를 만들고 힐리어드가 해결하는 흐름이 만들어지면 올러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KT는 올러의 최근 부진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올러는 후반기 들어 볼넷과 피홈런이 동시에 늘었다. KT 타자들이 빠른 공을 서두르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을 좁히면 자연스럽게 주자를 모을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오원석이 나선다. 오원석은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성적은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지난 7월 29일 NC전에서 5이닝을 책임하며 82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KT는 오원석이 5이닝 안팎만 버텨줘도 불펜 운영에 자신이 있다. 박영현을 중심으로 한 필승조가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킬 수 있고, 선두 경쟁 과정에서 접전 승리를 반복하며 자신감도 쌓였다.

[서울=뉴스핌] KT의 오원석이 4일 광주 KIA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KT 위즈] 2026.08.04 wcn05002@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KIA 선발: 애덤 올러(우투)

올러는 전반기 KBO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전반기 16경기에서 99.1이닝을 던져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6월에는 5경기 31이닝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KIA 선발진을 이끌었다.

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를 중심으로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 유형이다.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위쪽에 형성될 때는 헛스윙을 유도하고, 스위퍼를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크게 휘게 만들어 배트를 끌어낸다.

전반기에는 직구와 스위퍼의 조합이 완벽에 가까웠다. 볼넷을 억제하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변화구로 삼진이나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 긴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KIA 불펜의 부담도 줄였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13.06까지 치솟았다.

직전 삼성전은 충격적이었다. 올러는 1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를 허용하며 8실점했다. 48개의 공을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는 27개에 그쳤고, 1회에만 13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73에서 3.36으로 크게 올랐다.

당시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기 때문에 단순한 구속 저하가 문제는 아니었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공이 몰렸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지 못하면서 결정구인 스위퍼도 효과를 잃었다.

KT 타선은 공을 오래 보고 출루를 이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올러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면 힐리어드와 장성우 앞에 주자가 쌓일 수 있다. 특히 선두타자 볼넷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 전반기 성적과 구위만 보면 선발 매치업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야 하는 투수다. 그러나 최근 후반기 평균자책점 13.06과 직전 경기 1이닝 8실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불안 요소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올러가 6이닝 안팎을 책임하며 반등해야 KIA도 외국인 원투펀치와 5강 경쟁에 대한 믿음을 되찾을 수 있다.

KT 선발: 오원석(좌투)

오원석은 올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KT 국내 선발진의 중심이었다. 4월까지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고, 28.1이닝 동안 볼넷을 단 5개만 허용했다.

5월 8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84개의 공으로 7이닝을 책임할 정도로 공격적인 승부와 투구 효율이 뛰어났다.

그러나 이후 성적은 크게 떨어졌다. 6월 19일까지 13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56까지 올라갔었다. 볼넷보다 피안타와 장타 허용이 문제였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다가 공이 몰리면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그래도 후반기 반등을 시작한 그는 직전 NC전에서는 5이닝을 책임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5월 8일 키움전 이후 82일 만의 승리였다.

오원석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승부한다. 체인지업이 낮게 형성되면 우타자의 헛스윙과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

나성범을 상대로는 좌완의 이점을 살려야 한다. 몸쪽 직구로 타격 지점을 늦추고 바깥쪽 슬라이더로 배트를 끌어내는 승부가 효과적이다.

평가: 시즌 전체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직전 경기에서 82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올러가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원석이 5이닝을 2~3실점 안쪽으로 막는 것만으로도 KT가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피안타와 피홈런을 줄이고 선두타자 출루를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KT의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힐리어드. [사진 = KT 위즈] 2026.08.04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올러의 후반기 부진 탈출

올러는 전반기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3경기 평균자책점은 13.06이다. 전반기와 후반기의 경기력이 완전히 다른 투수처럼 보일 정도다.

이번 등판에서는 1회가 가장 중요하다. 직전 삼성전에서 1회에만 8점을 허용한 만큼 초반부터 완벽한 공을 던지려 하면 다시 볼넷과 투구 수가 늘어날 수 있다.

KIA 배터리는 삼진보다 빠른 아웃카운트를 우선해야 한다. 포심과 투심으로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스위퍼를 결정구로 활용하는 전반기의 패턴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오원석의 82일 만의 승리 효과

오원석은 직전 NC전에서 5이닝을 책임하며 8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긴 무승 기간을 끝냈다는 점은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한 경기의 승리가 시즌 전체 불안을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다.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5.59이고, KIA는 장타력이 강한 팀이다.

오원석이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면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지 않아야 한다. 김도영과 나성범 앞에서 볼넷과 장타를 동시에 허용하면 빠르게 흔들릴 수 있다.

KT의 연결 타선과 KIA의 장타력

KT는 팀 타율과 출루·연결 능력이 강점이다. 여러 타자가 연속해서 출루하며 투수를 흔드는 방식으로 점수를 만든다. KIA는 김도영과 나성범, 카스트로를 중심으로 한 번에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타력이 강점이다.

올러가 볼넷을 허용하면 KT의 연결 공격이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오원석이 단타를 내준 뒤 중심 타선에 장타를 허용하면 KIA가 빠르게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서로 다른 공격 방식 가운데 어느 팀이 선발의 약점을 먼저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KIA의 KT전 3승 6패 열세

KIA는 올 시즌 KT와 9경기에서 3승 6패로 밀렸다. 그러나 득점은 55점, 실점은 50점으로 오히려 KIA가 앞섰다. 실제 경기 내용보다 접전 승부와 불펜 운영에서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KIA는 대량 득점을 만들고도 승리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고, KT는 결정적인 순간 필요한 점수를 뽑아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경기에서도 KIA는 득점 기회를 한 번에 몰아치는 것뿐 아니라 리드를 잡은 뒤 불펜이 끝까지 지키는 과정이 중요하다.

필승조와 마무리 대결

KT는 박영현이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뒷문을 구축하고 있다. 선발이 5~6이닝을 버티고 리드를 넘기면 KT가 익숙한 필승 공식을 가동할 수 있다.

KIA도 전상현과 조상우 등 경험 많은 불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 조기 강판이 반복되면 필승조를 정상적인 순서로 활용하기 어렵다.

올러가 6회까지 버티느냐가 KIA 불펜 운영의 핵심이고, 오원석이 최소 5회를 넘기느냐가 KT의 필승조 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뉴스핌] KIA의 올러가 22일 열린 광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7.23 wcn05002@newspim.com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전반기 에이스였지만 후반기 크게 흔들린 올러와 시즌 기복 속에서 최근 82일 만에 승리를 거둔 오원석의 맞대결이다.

선발의 최고점에서는 올러가 확실히 앞선다. 전반기 16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고 6월에는 평균자책점 1.74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 3경기 평균자책점 13.06과 직전 삼성전 1이닝 8실점은 현재 경기력을 판단할 때 더 중요한 수치다.

오원석은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5.59로 성적 자체는 좋지 않다. 그러나 직전 NC전에서 5이닝을 책임하며 82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올러가 다시 초반부터 흔들린다면 오원석이 최소 실점으로 버티는 것만으로도 KT가 경기 운영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팀 분위기와 순위에서는 KT가 앞선다. KT는 59승 2무 36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근 연승과 함께 타선·불펜의 균형도 안정적이다. KIA는 5위에서 중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어 홈 3연전 첫 경기의 중요성이 크다.

KIA가 승부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올러가 1회부터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던지고 최소 6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타선은 오원석의 높은 직구와 실투를 공략하되 낮은 변화구에는 배트를 참아야 한다.

KT는 상위 타선이 올러의 제구를 흔들고 힐리어드 앞에 주자를 모으는 흐름이 필요하다. 오원석은 무리하게 삼진을 노리기보다 외야가 작은 광주 구장의 장타 위험을 의식해 낮은 공으로 타구를 유도해야 한다.

결국 올러가 후반기 평균자책점 13.06과 직전 1이닝 8실점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오원석이 82일 만의 승리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올러의 제구 난조와 오원석의 피장타 위험 가운데 어느 약점이 먼저 드러나는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8월 4일 광주 KIA-KT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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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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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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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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