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놀루션이 14일 잠두위조바이러스2 표적 RNAi 작물보호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 이번 특허 기술로 고추 등 작물 감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고추 바이러스 방제용 RNA 보호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 제놀루션은 dsRNA 대량생산 플랫폼과 기존 식물 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RNA 농업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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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WV·CMV 이어 세 번째 식물 바이러스 파이프라인 확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제놀루션이 국내 고추 재배 농가에 피해를 주는 잠두위조바이러스2(Broad bean wilt virus 2, BBWV2)를 표적으로 하는 RNA 간섭(RNAi) 기반 작물보호제 조성물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BBWV2 유전체를 분석해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 부위를 선별하고, 해당 부위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제놀루션은 자체 설계한 이중가닥 RNA(dsRNA)를 활용해 식물 감염 시험을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BBWV2는 고추를 비롯한 원예작물에 감염돼 잎에 모자이크 증상을 일으키고 작물 성장을 저해하는 바이러스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등 다른 바이러스와 동시에 감염되는 복합감염 사례도 발생해 고추 생산량과 상품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고추 생산액은 연간 약 1조원 규모다. 제놀루션은 이번 기술을 고추 바이러스 방제용 RNA 기반 작물보호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식물 바이러스는 감염 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상용 화학농약이 제한적이어서 그동안 진딧물 등 매개충을 방제하거나 감염 작물을 제거하는 예방 방식이 주로 활용돼왔다.
제놀루션이 개발 중인 RNA 작물보호제는 특정 바이러스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증식을 막는 방식이다. 회사는 표적 바이러스 이외 생물에 대한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작물보호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RNA 기반 작물보호제 시장은 2025년 약 17억2000만 달러,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해당 기관은 시장 규모가 2031년 약 30억4000만 달러, 약 4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RNAi 기반 살충제가 승인돼 농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은 식물 바이러스 표적 RNA 작물보호제의 등록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제품을 심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dsRNA 기반 살충제나 식물 바이러스 방제제가 등록된 사례가 없어 제품 평가 기준과 인허가 체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놀루션은 앞서 RNA 간섭 기술을 적용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RNA 기반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자체 dsRNA 대량생산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특허 출원으로 기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에 이어 BBWV2를 세 번째 식물 바이러스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BBWV2는 국내 고추 재배지에서 발생하며 복합감염 시 수확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바이러스"라며 "자체 dsRNA 대량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식물 바이러스 방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RNA 농업 분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