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관이 10일 코스피·코스닥을 대규모 순매수해 지수가 급등 마감했다.
- 미국발 반도체 투자 확대 소식에 매수 사이드카가 양 시장에서 잇따라 발동됐다.
- SK하이닉스는 투자심리 호조에도 ADR 상장 앞둔 차익실현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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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양 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5.47% 오르며 800선 회복
달러/원 환율 4.7원 내린 1501.4원 마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10일 코스피가 기관의 1조원 넘는 순매수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발 반도체 투자 확대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조13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27억원, 32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5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0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6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02개 종목이 상승했고 9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9개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58포인트 오른 7552.49에 출발해 장중 7704.93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장중 저점은 7429.51을 기록했다.

장중 급등세에 양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낮 12시54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34번째로 매수와 매도가 각각 17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4분 뒤인 오후 1시8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19번째로 매수 사이드카는 12회, 매도 사이드카는 7회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시장 프로그램매매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시장 안정 장치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은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이상 오른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이어질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 뒤 자동 해제된다.
이날 증시는 메타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양산 계획과 마이크론의 미국 내 약 2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 등이 AI 투자 둔화 우려를 완화하며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되면서 견조한 투자 수요가 확인된 점도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앞둔 매매 수요와 차익실현 영향으로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0.27%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과 건설, 전력기기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2.52%) ▲SK스퀘어(6.18%) ▲삼성전자우(4.69%) ▲삼성전기(6.10%) ▲현대차(2.69%) ▲LG에너지솔루션(3.99%) ▲삼성생명(4.45%) ▲KB금융(7.58%) ▲삼성바이오로직스(5.2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6.20%) ▲전기제품(5.68%) ▲은행(5.34%) ▲복합기업(5.26%) ▲우주항공과국방(4.9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자장비와기기(5.51%) ▲조선(3.19%) ▲제약(3.06%) ▲자동차(2.34%) ▲반도체와반도체장비(1.95%)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43포인트(5.47%) 오른 837.4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58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6억원, 16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807.00에 출발해 장중 845.88까지 상승했다. 장중 저점은 800.39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8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89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7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488개 종목이 상승하고 204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43개였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2차전지, 헬스케어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개별 악재가 부각된 일부 바이오주는 급락했다. ▲HLB제약(-29.98%) ▲HLB(-29.89%) ▲HLB생명과학(-29.87%) ▲HLB이노베이션(-29.82%) ▲HLB테라퓨틱스(-29.82%) 등 HLB 계열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펩트론(-29.94%)도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도체 관련 호재로 투자심리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된 투자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501.4원에 마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