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프로티나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9일 AI 항체 신약 국책과제 성과 활용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 양사는 2027년까지 AI 설계 항체 후보 발굴·검증 후 전임상과 IND 신청까지 수행하고, 옵션 행사 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상업화를 맡는다
- 프로티나는 초고속 항체 검증 플랫폼으로 후보를 선별하고 마일스톤·로열티를 받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공정 역량을 신약 개발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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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프로티나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체 신약 개발 국책과제의 수행 성과를 활용하기 위한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 회사가 지난 2025년 10월부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백민경 교수 연구팀과 추진해 온 보건복지부 주관 'AI 모델을 활용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의 후속 계약이다.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국책과제는 오는 2027년까지 AI로 설계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티나는 후보물질 발굴과 검증을 맡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단계까지 필요한 전임상 연구를 주도한다.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라이선스 옵션을 행사하면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프로티나는 계약 조건에 따라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단계별 기술료인 마일스톤과 제품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등을 받게 된다.
이번 과제는 AI가 설계한 후보 항체를 대규모로 신속하게 검증하는 기술을 신약 개발 과정에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AI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AI가 제안한 후보 항체를 실험을 통해 빠르게 검증하는 과정은 항체 신약 개발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프로티나는 자체 개발한 항체 개량·성능 측정 플랫폼을 후보물질 검증에 활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항체 검증 과정을 2주로 단축하고, 매주 1만개 이상의 항체 서열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등 주요 규제기관에서 총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의약품 임상 개발 과정에서 IND 승인 거절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공정 최적화 역량을 항체 신약 개발 분야로 확대하고, 파트너사와 국책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AI와 실험 검증 플랫폼을 연계한 기술이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실제 신약 개발을 위한 실증 단계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