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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히든 챔피언] ④ 기대와 소문 아니라 이익의 질 'Q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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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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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이 2013년 7월 선보인 QUAL ETF는 낮은 부채와 높은 ROE를 갖춘 미국 우량주에 투자해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올려왔다.
  • QUAL은 섹터별로 ROE·부채비율·이익 변동성을 중립화해 빅테크·제약·소매·금융 등 재무 건전성이 뛰어난 종목을 고르게 담고 위험조정수익률로 검증된 실적을 기록했다.
  • 다만 밈주·초고성장주가 이끄는 급등장에서는 수익률이 성장주 펀드에 뒤질 수 있지만, 낮은 보수와 회전율, 풍부한 유동성으로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ETF로 평가받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빅테크에 가려진 숨은 챔피언들
테마 A "거인들을 이긴 압축·독점 전략"
부채 낮고 ROE 낮고 변동성 최소 수준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기대와 소문에만 기대 오른 주가가 영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실적 뒷받침 없이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폭등했다가 고꾸라지는 신기루 같은 종목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QUAL(iShares MSCI USA Quality Factor ETF)이 해답이다. 이익의 질에 승부를 거는 운영 전략으로 장기간 쏠쏠한 수익률을 제공했기 때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13년 7월 출시한 QUAL은 이른바 '퀄리티(Quality) 팩터'를 근거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종목을 선별한다. 부채가 낮으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인공지능(AI) 빅테크 주가가 상승 날개를 펼치는 구간에도 고위험 고성장 종목에만 모든 자금을 베팅할 수는 없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일정 부분 우량주에 할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6년 들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를 포함한 상당수의 고성장 AI 종목들이 실적 호조에도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큰 폭의 조정을 나타내자 투자자들 사이에 성장성 못지 않게 기업의 기초 체력을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MSCI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QUAL이 추종하는 MSCI USA Sector Neutral Quality Index는 세 가지 펀더멘털 지표를 조합해 종목을 골라낸다는 점에서 대다수의 지수와 결이 다르다.

첫 번째 기준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최근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을 최신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을 활용해 기업이 주주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려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측정한다.

두 번째는 낮은 레버리지다. 최근 회계연도 기준 총부채를 장부가치로 나눈 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금리가 높아지거나 자금 조달 환경이 얼어붙는 국면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재무 체력을 갖췄는지를 가려낸다.

이익의 질에 승부를 거는 QUAL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마지막으로 이익 변동성이 낮아야 QUAL의 포트폴리오에 입성할 수 있다. 최근 5개 회계연도에 걸친 주당순이익 성장률의 표준편차를 활용해 소위 '반짝 실적'이 아니라 해마다 꾸준히 돈을 벌어온 기업인가를 걸러낸다. 

QUAL의 진짜 차별점은 이들 세 가지 지표를 산업 섹터별로 중립화해서 적용한다는 데 있다고 MSCI는 설명한다. 지수는 모기업격인 MSCI USA Index의 섹터 비중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각 GICS 섹터 안에서 퀄리티 점수가 높은 종목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재조정된다.

이 때문에 특정 시점에 유독 인기를 끄는 특정 섹터, 예컨대 기술주 한 곳에 자금이 과도하게 쏠리는 왜곡을 방지하면서도 섹터별로 재무 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기업들을 고르게 담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별 종목 비중도 5%로 상한선이 걸려 있어 소수 대형주에 대한 쏠림 위험 역시 구조적으로 제한된다. 

실제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이런 운용 철학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7월7일(현지시각) 기준 애플(AAPL)이 편입 비중 6.72%로 1위에 랭크됐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가 각각 6.03%와 5.77%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4.10% 편입된 메타 플랫폼스(META)까지 빅테크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와 소매 업체 TJX 컴퍼니스(TJX), 금융업체 비자(V)가 각각 3%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현금 창출력을 지닌 빅테크 기업들이 다수 보이지만 해당 섹터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장악하는 구조와는 거리가 멀다. 또 상위 3개 종목이 5% 이상 편입된 데 대해 블랙록은 5% 상한선이 반기 리밸런싱 시점 기준으로 적용되는 캡이라고 설명한다. 실시간으로 항상 5%를 넘지 않도록 강제하는 장치는 아니라는 얘기다.

스톡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펀드 전체의 주가수익률(PER)은 26배 안팎으로 집계됐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저평가된 가치주를 모은 펀드가 아니라 질 좋은 우량주를 겨냥한 상품이라는 정체성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퀄리티 팩터의 강점은 특히 시장 스트레스 구간에서 부각된다. 미국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는 QUAL에 대해 부채 부담이 과도한 기업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들을 담아내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장기적인 시장 대비 초과수익과 연결돼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QUAL은 위험조정수익률 기준으로 1200여 개에 달하는 대형 펀드 가운데 모닝스타의 실버 등급을 받았다. 이익의 질에 승부를 건다는 슬로건이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검증된 실적을 갖춘 전략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다만, 시장 전반적으로 실적 기반이 약한 밈 종목이나 과도한 레버리지를 동반한 초고성장주 중심으로 광기 어린 랠리를 펼치는 국면에서는 재무 건전성을 우선시하는 QUAL의 상승 탄력이 지수 대비 다소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2026년 4월 한 달간 QUAL의 수익률은 8.0%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성장주에 높은 비중을 두는 대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9.3%에 미달했다.

QUAL이 하락장 방어에 강점을 지녔지만 투기적 성격이 짙은 급등장에서는 벤치마크를 밑도는 구간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용과 유동성 측면에서는 장기 적립식 투자에 무리가 없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QUAL의 운용보수는 0.15%로, 블랙록 아이셰어즈 브랜드의 신뢰도와 결합해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총 운용 자산 규모가 460억달러를 넘어서고, 일평균 거래량 역시 풍부하다. 포트폴리오 회전율은 21% 수준으로 대형 블렌드 카테고리 평균인 167%에 비해 현저히 낮고, 이 때문에 세금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기 단위로만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구조 역시 장기 보유자 입장에서는 거래비용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ETFDb에 따르면 QUAL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약 20%로 집계됐고, 2026년 초 이후 성적은 10%로 나타났다. 3년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9%와 11%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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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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