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가 24일 중동 전쟁 전 수준으로 급락했다
- 트럼프는 정유사들이 유가 하락분을 휘발유 값에 반영 안 한다며 DOJ 조사 지시했다
-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로 선원 이동·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럼프 "정유사들 소비자 바가지 씌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왔다.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빠르게 완화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유업체들이 원유 가격 하락분을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8월물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기준 3.09% 하락한 배럴당 74.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한 대이란 군사 충돌이 시작되기 직전인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도 2.9% 내린 배럴당 7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최근까지 시장을 짓눌렀던 중동 공급 우려가 빠르게 진정되면서 유가가 전쟁 프리미엄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다.

◆ 트럼프 "정유사들이 소비자 바가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대형 석유회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석유회사들이 원유 가격 하락에 맞춰 휘발유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DOJ)에 즉각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며 "휘발유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너지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즉각 하락하지 않는 것은 시장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의 캐런 영 선임연구원은 "이는 정치적 메시지에 가깝다"며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세금과 정제 비용, 유통 비용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원유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 정상화 조짐…1만1000명 선원 이동 재개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정상화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였던 1만1000명 이상의 선원들이 안전 보장이 확보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안전한 항행을 위한 필요한 보장을 확보했다"며 "이란과 오만, 미국, 역내 국가 및 해운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최근 군사적 긴장으로 선박 운항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 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
물류업계 역시 상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DHL 글로벌포워딩의 아디티 라스키나 중화권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던 선박들로 인해 운송 지연과 항공 화물 차질이 발생했다"며 "해협이 다시 열리면 상당 부분의 공급망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상적인 물류 흐름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경우 유가의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