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24일 OIC 회의에서 페르시아만 국가들과 경제·안보 협정 체결 의지를 밝혔다.
- 갈리바프 의장은 미·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지역 전략 균형을 바꾸려는 시도였으며 MOU는 이란 저항의 결과라고 말했다.
- 걸프 국가들은 미국 양보가 이란을 강화할까 우려하고, 미국은 루비오 장관을 보내 피해국들을 달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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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겪은 이후 주변 아랍 국가들과 경제적, 군사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면적 공격을 이겨낼 정도의 힘을 지녔으니 앞으로는 미국에게만 기울지 말고 아랍 국가들 간 협력 관계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24일(현지 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의회연맹 회의에서 "이란은 이슬람 국가들, 특히 페르시아만 국가들과 지속 가능한 경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안보 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페르시아만 국가는 이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8개국을 의미한다. 이란은 이번 전쟁 기간 동안 미군 기지가 주둔해 있는 주변 아랍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갈리바프 의장은 "최근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었다"면서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바꾸기 위한 조직적인 시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갈리바프 의장은 최근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 "이란의 저항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이란을 굴복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걸프 지역 국가들은 미국의 과도한 양보가 이란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지역 안보 균형 및 석유 흐름을 재편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평가되는 UAE와 쿠웨이트, 바레인 순방에 나섰다. 전쟁 기간 동안 이란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은 이들 걸프 국가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