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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정청래, 당권 도전이냐 포기냐 기로...李 압박 속 23일 사퇴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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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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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차기 당대표 출마를 결정한다
  • 정 대표는 23일 전 사퇴해야 출마가 가능해 결심이 주목된다
  • 불출마 시 김민석·송영길과 3파전은 무산되고 임기를 채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당권 도전 의지 강하지만 李와 갈등 변수
출마 결심 땐 김민석 송영길과 3파전 예상
24일 전 대표 사퇴 안하면 불출마로 가닥
포기 땐 재기 어렵고 계파 대리전 '고민' 커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차기 당 대표 도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등 당내에서 당권 포기 압력을 받아온 정 대표가 출마를 결심하면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국무총리, 국회 입성에 성공한 송영길 전 대표와 3파전이 예상된다.

정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한다면 결심은 오는 23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오는 24일 최고위원회와 26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대표가 준비위 구성에 관여했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그전에 사퇴해야 한다. 이 대통령도 과거 대표 시절 준비위 구성 전에 사퇴한 바 있다.

만에 하나 정 대표가 24일까지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는 출마 포기를 의미한다. 당권 도전에 나서지 않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날 이유가 없다. 8월 17일까지 임기를 채우면 된다. 이번 주 정 대표의 사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8 mironj19@newspim.com

◆현재까지 출마 무게 실리지만 극적 반전 가능성도  

현재까지는 정 대표 출마에 무게가 실리지만 극적인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출마를 강력히 희망하지만, 이 대통령이 당권 포기를 주장하는 반청(반정청래)파에 힘을 실으며 압박하는 상황이라 막판 당원 여론 등을 보며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의 당권 도전 의지는 강하다. 정 대표가 친명(친이재명)계의 견제 속에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관철하고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을 추진했던 것도 당 대표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1인1표제 관철은 의원 수와 대의원에서 밀리지만 권리당원에서 강세를 보인 정 대표가 유리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친문(친문재인)계가 중심인 합당 추진도 비슷한 맥락에서였다. 1인1표제는 친명계의 견제로 한 차례 무산되는 진통 끝에 처리했다. 합당은 친명계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두 사안 모두 당권 경쟁의 예고편이었다.

결국 당권 도전을 놓고 김민석 총리를 미는 이 대통령과도 충돌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는 '적어도 성공은 아니다'라고 부정 평가를 내리며 전국적인 승리를 자평한 정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다음 날 이 대통령의 출국 행사에 정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른바 '정 대표 패싱'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2층 대브리핑룸에서 유럽 순방 성과와 국정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李대통령, 당권 경쟁서 김 총리 미는 것에 무게 실려   

반면 김 총리는 배웅 행사에 참석했다. 김 총리를 미는 친명 등 반청파가 정 대표의 당권 포기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여기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 대통령이 당권 경쟁에서 김 총리를 미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정 대표는 물러서지 않았다. 정 대표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통령과 한번 해보자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 대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지난 12일)까지 들고 나왔다. 이 대통령이 강조한 토론을 일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여당 책임론'으로 다시 정 대표를 압박했다. 여당의 기본 책무인 협치와 통합, 포용 대신에 강경 노선을 고집하는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일촉즉발의 급박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정 대표의 '이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 리더' 발언이다.

정 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역량으로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강조하며 자세를 한껏 낮췄고, 이후 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6.18 ryuchan0925@newspim.com

◆정청래, 출마 강행땐 李대통령과 '불편한 관계' 불가피 

이런 상황에서 정 대표는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귀국 행사에 초대받았다. 정 대표가 환송 행사에 이어 귀국 행사까지 초대받지 못한다면 사실상 두 사람의 관계가 파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 터였다. 당연히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일단 갈등이 봉합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 대표의 90도 폴더 인사가 화제를 모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유기적 당정 관계를 강조하며 여당의 포용적 역할론을 거듭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당권 경쟁에 대해 "원수 싸우듯 하지 마라.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패싸움을 하고 있다"며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여당의 포용적 역할을 강조한 것은 정 대표와의 갈등 과정에서 나온 여당 역할론의 연장선상이다. 포용적 자세로 지지세를 확산하기보다는 강경 노선을 고집하는 정 대표를 거듭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상황은 정 대표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출마 강행에 따라 조성될 이 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출마를 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민석(왼쪽)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맞이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18 ryuchan0925@newspim.com

◆친문계 대표주자로 나선 鄭 고민 커져…金 다보스포럼 참석  

그럼에도 정 대표의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불출마 시 재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번 당권 경쟁은 정 대표 개인의 싸움이 아니다. 친문계의 대표주자로 나선 측면이 강하다. 정 대표의 고민이 커가는 이유다. 

김 총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방중해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는 김 총리의 퇴임 전 마지막 국외 행사다. 김 총리는 늦어도 내달 초 총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을 찾는다.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전현희 의원 주최로 열린 '이재명 정부 2년 차, 더 과감한 개혁이다' 포럼에서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입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정 대표 거취에 따라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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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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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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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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