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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시장' 뒤에 숨은 트럼프, 이란 합의 거센 반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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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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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평화 합의 서명 후 21일 유가 하락과 증시 상승을 핵심 성과로 내세웠다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단기 유가 안정과 시장 낙관론이 커졌지만, 이란에 석유 수익과 동결 자산을 풀어준다는 비판이 거세다
  • 이번 합의가 이란 핵·군사 활동은 제어하지 못한 채 경제적 숨통만 틔워준 "항복·배신"이라는 비난 속에 안보 우려와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워싱턴·이스라엘·WSJ "형편없는 거래·재앙적 굴복" 비판
트럼프는 "유가 하락·주식 상승" 근거로 합의 방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논란이 많은 이란 평화 합의를 방어하며 주식시장과 유가 흐름을 핵심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환호하는 금융시장 뒤로 워싱턴 정치권과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이 사실상 이란에 전략적 이익을 안겨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합의에 서명한 직후 불과 몇 초 만에 "유가는 하락했다"고 말했으며, 주식시장도 상승했다고 덧붙인 것으로 백악관이 배포한 영상에서 확인됐다. 귀국 비행 중에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가는 급락했다"며 홍보를 이어갔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지난 한 달 사이 갤런당 0.50달러 이상 하락해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나스닥,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8일(현지시각) 일제히 올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사상 최고치까지는 미치지 못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이 상승을 뒷받침한 측면도 있다.

◆ '시장'이라는 방패 뒤에 숨은 트럼프

백악관 브리핑에서 JD 밴스 부통령도 단기 경제 효과를 부각했다. 그는 "대통령의 이란 평화 계획은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룻밤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가 1250만 배럴에 달했고, 현재 이 수로는 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전쟁 이전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던 이 해상 통로가 정상화되면서 시장에서는 현 상황이 최소 60일 이상 지속될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처럼 시장은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지만, 시그넘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미국과 이란 간 추가 충돌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핵 프로그램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초기 60일 협상 기간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사실상 충돌을 미루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시장 상황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금융 요인이 합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사했다.

그는 "세계 시장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너무 많은 돈이 걸려 있었다"며 "국제 대공황을 유발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것은 제2의 허버트 후버가 되는 것이었다"며 1929년 대공황을 연상시키는 표현도 여러 차례 꺼냈다.

◆ "이란에 수십억 달러 선물"…동결 자산 해제도 논란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즉시 석유 판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한 논란의 조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다.

비판론자들은 이 조항이 이란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해 군사력 재건을 가능하게 하는 "선물"이라고 맞서고 있다. 미 국무부가 최근 의회에 "이란의 테러 자금 조달 주요 수입원은 석유"라고 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 자산 해제 가능성도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언젠가는 돌려줘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달러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제재 완화와 자금 제공이 "이란에 수십억 달러를 안겨주는 것과 같으며, 사실상 승리를 넘겨주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루이지애나주의 빌 캐시디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번 합의를 "형편없는 거래"라고 직격했다.

◆ WSJ·이스라엘 언론 "항복·배신"…트럼프 "시장이 증명한다"

비판은 동맹국에서도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도 날 선 비판을 내놨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재앙적인 굴복(catastrophic capitulation)"이라고 표현했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신"이라는 단어를 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위원회도 이번 합의를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 외교정책에 넘겨준 항복"이라고 평가했다.

비판의 핵심은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나 지역 내 군사 활동을 실질적으로 제한하지 못한 채 경제적 숨통만 틔워줬다는 데 있다.

이란이 석유 판매 수익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과 동결 자산 해제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비판론자들은 이번 합의가 사실상 이란의 군사력 재건을 위한 재정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안보 우려는 워싱턴 정치권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며 금융시장의 반응을 이번 합의의 성공을 보여주는 근거로 내세우는 데 주력했다. 그는 "우리가 평화 가능성을 이야기할 때마다 주식시장은 로켓처럼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사상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물론 나를 제외하면 말이다"라고 덧붙이며 시장과 자신의 판단을 동시에 치켜세웠다.

결국 이번 합의는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증시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냈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기대와 지정학적 현실 사이의 간극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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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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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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