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는 18일 미·이란 평화 진전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선물이 반등했다
- 연준·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 기조와 인플레 경계로 시장은 물가·금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 인텔 급등 등 반도체주 랠리와 트리플 위칭, 혼조 고용지표가 맞물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텔 9% 급등…반도체주 랠리
시장 관심은 유가와 고용지표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진전 기대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하고 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에 증시가 급락했지만, 유가 하락과 반도체주 강세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리는 모습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날 주식·옵션·선물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Triple Witching)'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55분(한국시간 오후 9시 55분) 기준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432.75포인트(1.61%) 상승했고, S&P500 E-미니 선물은 64.25포인트(0.83%) 올랐다. 다우존스 E-미니 선물은 214.00포인트(0.41%) 전진했다.

◆ 연준 매파 충격에도 반등 시도
시장은 전날 케빈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dot plot)를 통해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8%로 상향 조정했다.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9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50%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날 27%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해펠레는 "새 의장 체제와 매파적 경제전망, 그리고 위원들 간 큰 의견 차이를 고려하면 당분간 정책 변화의 문턱이 높아졌다"며 "연준은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미·이란 평화 기대…유가 3개월래 최저
다만 시장은 연준보다 중동 정세 변화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양국 대통령이 서명한 전쟁 종식 중간 합의문 전문을 공개했다. 양측은 지난 4월 체결된 휴전을 추가로 60일 연장하고 최종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안정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 인텔 9% 급등…반도체주 랠리
인텔을 포함한 반도체주가 이날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인텔(INTC)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AAPL)과 미국 내 반도체 설계·생산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힌 뒤 개장 전 거래에서 8~9%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애플이 인텔과 협력해 미국에서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NVDA)는 1% 이상▲마이크론(MU)은 5% 이상 상승했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도 6% 넘게 올랐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4% 이상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각각 2.3%, 1.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영란은행도 금리 동결…인플레이션 경계 유지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연 3.75%로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동결에 찬성했지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휴 필과 외부 위원 메건 그린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예상보다 낮았지만, 영란은행은 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이 향후 물가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영란은행은 성명에서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높은 물가가 경제 전반에 고착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은 영란은행 역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고용지표 혼조…트리플 위칭 경계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국 노동시장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2만5000건)를 소폭 웃돌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1만건으로 직전 주(178만6000건)와 시장 전망치(180만건)를 모두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고용지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청구 건수 증가 폭이 크지 않아 미국 고용시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은 주식 옵션과 지수 옵션, 선물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트리플 위칭(Triple Witching)' 데이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거래량 증가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이란 평화 협상 진전과 유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최근 연준의 매파적 전환 충격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준과 영란은행 모두 인플레이션 경계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금융시장은 물가와 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동영상 플랫폼 업체 ▲럼블(RUM)이 독일 AI 클라우드 기업 노던데이터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럼 그룹(RUM Group)'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6% 급등했다. 총기 제조업체 스미스앤드웨슨(SWBI)은 4분기 매출 증가를 발표한 뒤 13% 넘게 상승했다.
반면 ▲액센추어(ACN)는 연간 매출 전망 상단을 하향 조정하면서 15% 급락했다. 액센추어는 동시에 사이버보안 업체 드라고스의 지분 과반을 인수하고, 런제로(runZero)와 넷라이즈(NetRise)를 전면 인수하는 총 41억8000만달러 규모의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
하루 뒤인 19일은 '준틴스 데이'(노예해방기념일)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이 휴장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