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피가 최초로 9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 AI·반도체 호황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미·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투자심리가 상승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 정은보 이사장은 코스피 1만포인트 도전을 언급하며 결제주기 단축·24시간 거래 등 제도 개선과 투자자 신뢰 제고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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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7413조원 사상 최대…국내 증시 시총 세계 7위
"AI·반도체 호조·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상승 동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효과를 배경으로 국내 증시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9106.0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9063.8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6일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지 16거래일 만에 9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741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세계 7위 수준에 올라섰다. 거래소는 2026년 1~6월 코스피 상승률이 115.1%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피지컬 AI 기술 확산과 미국 첨단기술 기업들의 대형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로봇·우주항공 관련 종목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 우리 자본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9000포인트를 넘어섰다. 8000포인트를 달성한 지 불과 20여 일만의 쾌거"라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 기업 및 업계의 노력으로 새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제 우리 자본시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우리 시장이 글로벌 주요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현재의 성장에 안주할 수 없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결제주기 단축, 24시간 거래체계 구축, 영문공시 활성화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실기업 적시 퇴출과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이제 코스피 1만 포인트가 눈앞에 있다. 9000포인트를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여정"이라며 "그 여정은 우리 기업과 정부, 증권업계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가 함께 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거래소는 향후 AI·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글로벌 금리 상승 우려는 경계 요인으로 꼽았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