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8일 메모리 가격 인상 기대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전망에 증권사는 양사 실적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4E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며 AI용 메모리 경쟁력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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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격 인상 보도에 메모리 수급 개선 부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수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1.59%) 오른 3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5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만8000원(3.49%) 오른 26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64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대금은 삼성전자가 2조8569억원, SK하이닉스가 3조550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삼성전자 820만142주, SK하이닉스 136만723주다.
주가 강세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 이후 메모리 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생산능력이 집중되면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여력도 빠듯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179조원, 영업이익을 92조원으로 전망했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며, 서버와 PC용 D램 가격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LPDDR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일반 D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해 실적을 견인해 왔고, 2027년에는 HBM 가격 상승이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 일반 D램 가격이 2026년 HBM 가격 협상이 진행되던 2025년 하반기보다 약 4배 오른 만큼 2027년 HBM 가격 상승폭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8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도 가격 상승 사이클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날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을 275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 범용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전분기 대비 25%, 19%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9%, 10%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CPU 수요 강세,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램프업, 하이엔드 스마트폰 업체 중심의 물량 확보 경쟁 등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 강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0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모멘텀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차세대 AI용 초고성능 D램인 HBM4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HBM4E는 핀당 최대 16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20%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으며, 12단 적층 기준 48GB 용량을 갖췄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