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손흥민이 10일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앞두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규정하지 말라며 자신의 거취는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체코 전력을 경계하면서도 팀 분위기와 동료들의 헌신을 믿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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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캡틴' 손흥민(LAFC)이 생애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손흥민은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해 결전지에 발을 디딘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인생을 걸 정도로 중요한 경기다. 우리가 가진 것 이상을 쏟아부어 반드시 증명해내겠다"라며 "나는 내일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다. 오늘이 내게 가장 중요하다"고 체코전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만 34세에 접어든 나이 탓에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대회가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선을 그었다. 그는 "스스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단정 지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위에서 얘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내 길과 마지막은 내가 직접 결정하겠다"며 4년 뒤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첫 상대인 체코는 20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유럽의 복병이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파벨 슐츠(리옹) 등 탄탄한 공격진을 보유했다. 190cm가 넘는 장신 선수가 10명에 달해 고공 플레이에 능하다.
그는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하면서도 자신감은 확고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뚫고 온 만큼 좋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강팀"이라면서 "모든 팀에는 장점만큼 단점도 있다. 해오던 방식대로 팀과 함께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의 헌신에 강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선수단 분위기는 소집 이후 계속 좋다"며 "오히려 내가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모두가 열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결과를 보상받기 충분할 정도로 노력했으니 그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수많은 해외 취재진이 몰려 손흥민을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 멕시코 기자가 현지 별명인 '손날두'를 언급하자 손흥민은 "LA에 멕시코분들이 많아 그들의 축구 열정을 잘 안다"면서도 "그런 별명을 듣기엔 아직 스스로 창피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