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26일 이란 남부를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됐다
-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 우려 속 브렌트유는 급등, WTI는 하락 마감했다
- 인플레이션·미 금리 인상 전망 강화로 국제 금값은 1%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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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 넘게 하락…"고금리 전망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공습 재개와 중동 긴장 고조 속에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흔들리면서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1달러(2.81%)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3.44달러(3.58%) 상승한 배럴당 99.58달러를 기록했다.

◆ 美 "자위적 공습"…이란은 보복 경고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방어적 성격의 자위 조치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가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란 역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드론과 F-35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해 교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며 휴전 위반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WTI는 전날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영향으로 거래량이 제한됐던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지만, 미군 공습 소식 이후 장중 저점에서는 일부 반등했다고 CNBC는 전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7% 넘게 급락했던 데 따른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UBS는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며 원유 시장 압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재고는 지난 3~4월 총 2억4600만배럴 감소했으며, 누적 감소 규모는 5월 말까지 10억배럴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 금값 1% 넘게 하락…"고금리 전망 부담"
국제 금값은 1%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미국 금 선물은 0.44% 내린 4501.10달러에 거래됐으며,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1.36% 하락한 4508.39달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시장 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채권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금리 조치가 인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금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UBS는 높은 금리와 강달러 리스크를 이유로 올해 말 금 가격 목표치를 기존보다 400달러 낮춘 5500달러로 조정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