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19일 이란 긴장 속 인플레 우려로
- 장기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가 동반됐다.
- 이 여파로 뉴욕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는 이란 협상 진전 소식에 내렸으며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장기채권 매도세와 미 달러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5.197%까지 오르며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기준 5.5bp(1bp=0.01%포인트) 오른 5.178%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기준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장중 한때 4.687%까지 상승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8.7bp 오른 4.667% 부근에서 움직였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어 30년물 등 장기물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과 함께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0.34% 상승한 99.30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1% 하락한 1.1607달러를 기록했고, 영국 파운드화도 0.25% 내린 1.3399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13% 하락한 달러당 159엔 수준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다시 일본 정부 개입 경계 구간에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50~55% 반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 기준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4.2%로 나타났다.
◆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부담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30년물 수익률이 19년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24포인트(0.65%) 내린 4만9363.88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44포인트(0.65%) 밀린 7353.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02포인트(0.84%) 하락한 2만5870.71에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3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어주인 헬스케어 업종이 1.09% 오르며 가장 강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마벨 테크놀로지는 4.34% 상승했으며 샌디스크는 3.77%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52% 전진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20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의 성과는 AI 기반 수요가 반도체 전반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주목된다.
◆ "이란과 협상 진전"에 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화요일 만기 종료를 앞두고 89센트(0.82%) 내린 배럴당 107.77달러에 마감했다. 거래가 더 활발한 7월물 WTI 선물(CLc2)은 23센트 하락한 104.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82센트(0.73%) 하락한 11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도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필요할 경우 군사 작전을 즉각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이며 막판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략비축유(SPR)에서 사상 최대인 990만 배럴이 인출됐다. 이로 인해 비축유 재고는 약 3억 7,400만 배럴로 감소했으며, 이는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 데이터가 20일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는 5월 15일까지 한 주 동안 약 34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1% 내린 온스당 4,511.2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기대가 살아나면서 미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다.
◆ 유럽증시는 혼조세 마감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9%) 오른 611.3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92.73포인트(0.38%) 상승한 2만4400.6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80포인트(0.07%) 뛴 1만330.5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73포인트(0.07%) 내린 7981.76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14.16포인트(0.65%) 떨어진 4만8354.89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5.00포인트(0.48%) 하락한 1만7670.10에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15년 만의 최고 수준 부근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영국의 실업률은 올해 3월까지 3개월 동안 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4.9%에서 0.01%포인트 더 높아진 수치였다.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음식료와 헬스케어 업종의 지수는 각각 1.5% 넘게 상승했다.
특징주는 독일 에너지 그룹 유니퍼다. 독일 정부는 유니퍼에 대한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유럽 에너지 위기 때 13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투입해 99.12% 지분을 확보한 유니퍼를 매각 또는 상장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니퍼는 이날 11.86% 올랐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