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6·3 부동산] 최웅식 영등포구청장 후보 "여의도 성장축 넓혀 영등포 바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정비사업 원스톱 지원과 지역맞춤 개발로 속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 여의도는 AI·디지털 금융 중심 성장축으로, 비여의도 지역은 재개발과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 1인 가구 주거·안전 지원과 여의도 기업 유치, 수색-광명 고속철도 노선 안전 재검토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 서면 인터뷰
정비사업에 속도·예측 가능성·현장 해결력 핵심
수색-광명 철도노선, 시민 안전 우선해 재검토해야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주요 선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부터 주거 안정, 지역 개발과 공공성 확대까지 후보별 해법이 엇갈린다. 향후 서울 부동산 정책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주요 구청장 후보들이 제시한 부동산 공약과 도시 개발 비전을 들어봤다.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 [사진=최웅식캠프]

아래는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항 후보와의 일문일답.

Q1. 여의도, 영등포, 당산, 문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정비사업 지원책이 있다면.

핵심은 '속도·예측 가능성·현장 해결력'이다.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이유는 사업성이 아니라, 행정 절차와 갈등 관리, 그리고 실행 구조의 문제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풀겠다.

첫째, 재개발·재건축 지원체계를 전면 가동하겠다. 구청 내 '정비사업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인허가, 교통·환경 심의, 관계기관 협의를 한 번에 처리하도록 하겠다. 또 '찾아가는 현장 상담소'를 운영해 조합과 주민이 겪는 행정 병목을 즉시 해결하겠다. 지금처럼 부서별로 나뉘어 시간을 끄는 구조를 바꾸겠다.

둘째, 사업 속도를 늦추는 불확실성을 줄이겠다. 정비사업은 '언제 될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갈등이 커진다. 단계별 처리 기한을 명확히 제시하고, 심의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예측 가능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

셋째, 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접근하겠다. 여의도는 재건축 신속지원단을 상시 운영해 금융·업무 중심지에 맞는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영등포·당산은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활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겠다. 문래는 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특성을 고려해 정비와 산업 전환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 지역마다 다른 해법이 필요하다.

넷째, 공공이 갈등을 조정하고 사업성을 보완하겠다. 조합 내부 갈등과 주민 간 이해 충돌은 장기 지연의 핵심 원인이다. 구청이 중립적인 조정자로 나서고, 필요할 경우 공공기여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 제도적 장치를 적극 활용해 사업성을 확보하겠다.

Q2. 영등포구는 여의도와 비여의도 지역의 주거환경 격차가 크다고 알려진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은.

핵심은 '격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여의도는 성장의 엔진으로 키우고, 비여의도 지역은 삶의 기반을 끌어올려 함께 발전하는 도시 구조로 바꾸겠다.

첫째, 여의도는 '성장축'으로 키우겠다. AI(인공지능)시티와 디지털 금융, 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해 더 강한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 여의도가 성장해야 일자리와 세수가 늘고, 그 효과가 영등포 전역으로 확산된다. 성장 없이 격차 해소는 불가능하다.

둘째, 비여의도 지역은 '생활 기반'을 먼저 해결하겠다. 신길·대림·영등포·당산·문래는 재개발·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동시에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어린이 종합병원, 24시간 돌봄센터, 공공산후조리원, 노인복지시설 같은 공공 인프라는 구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셋째, 동별 맞춤 전략으로 접근하겠다. 영등포의 문제는 하나의 정책으로 모든 지역을 묶어 접근해왔다는 점이다. 여의도는 금융·AI 중심, 문래·양평은 산업 전환, 신길·대림은 주거환경 개선처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적용하겠다.

넷째,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공정하게 재배분하겠다. 서부선 도시철도와 보행환경 개선,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이동 격차를 줄이고, 공공시설과 돌봄·문화 인프라도 권역별로 균형 있게 배치하겠다. 격차는 결국 접근성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Q3. 임대료 문제로 여의도를 떠나 타 자치구로 이동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여의도의 상업중심지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은.

핵심은 '기업이 떠나지 않는 환경이 아니라, 다시 모여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임대료 문제는 단순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입지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 공급 구조가 함께 작동해야 해결될 수 있다.

첫째, 여의도를 'AI·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재편하겠다. 기존 금융 기능에 AI·데이터·핀테크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기업이 떠나는 이유는 비용보다 성장 가능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AI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기업·투자·인재가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 여의도를 다시 선택할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둘째, 업무공간 공급 구조를 확대·다변화하겠다. 노후 업무시설은 재건축·리모델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오피스로 전환하고,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임대 공간을 공급하겠다. 단순히 임대료를 낮추는 방식이 아니라, 선택 가능한 공간 자체를 늘려 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

셋째, 세제와 행정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를 뒷받침하겠다. 서울시 및 중앙정부와 협력해 세제 혜택, 입지 규제 완화,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과 절차 자체가 비용이다. 빠르게 들어오고, 빠르게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넷째, '일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 기업은 직원이 머무는 곳에 남는다. AI 문화예술센터와 한강·여의도공원과 연계한 문화·상업 인프라를 확충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소비와 문화가 살아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 체류형 경제가 만들어져야 기업도 떠나지 않는다.

Q4. 영등포구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소형 평형, 원룸·오피스텔, 역세권 임대 수요가 높다. 전월세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책은.

핵심은 '주거 안정+생활 안전+사회 연결'을 동시에 설계하는 것이다. 1인 가구 문제는 단순히 집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용·안전·고립이 함께 작용하는 구조인 만큼, 통합적으로 접근하겠다.

첫째, 공공형 주거 공급을 확대하겠다. 역세권과 공공부지를 활용해 청년·사회초년생·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와 공공지원형 민간임대를 늘리고, 기존 오피스텔·원룸 밀집 지역에는 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질 좋은 소형 주택 공급을 유도하겠다. 주거 선택지를 늘려 시장 부담을 낮추겠다.

둘째, 전월세 부담을 직접 낮추는 지원을 강화하겠다. 청년·신혼·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보증보험 지원, 긴급 주거비 지원을 확대하겠다. 특히 갑작스러운 이사나 계약 종료 상황에 대비한 단기 긴급 주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셋째, '안전한 1인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 스마트 안심귀가 시스템과 골목 CCTV 확대, 여성·청년 밀집지역 순찰 강화 등을 통해 야간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 주거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 수 있느냐'뿐 아니라 '안심하고 살 수 있느냐'다.

넷째, 생활 인프라를 1인 가구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 공유주방, 세탁, 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건강관리·정신건강 상담·고립 예방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혼자 살아도 혼자가 아닌 도시를 만들겠다.

다섯째, 역세권 중심의 '직주근접 구조'를 강화하겠다. 교통과 일자리가 가까운 구조를 만들면 주거비 부담 자체가 줄어든다. 서부선과 1호선 지하화 등 교통 개선과 함께 일자리와 주거가 연결된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

Q5.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두고 사업지 인근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중앙부처와 어떻게 논의할 것인가.

핵심은 분명하다. 안전이 우려되는 노선은 그대로 갈 수 없다. 필요하다면 노선을 바꾸겠다. 단순한 문제 제기 수준이 아니라, 노선 변경을 전제로 중앙정부와 협상하겠다.

첫째, 주민 안전을 기준으로 '노선 재검토'를 공식 요구하겠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기존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반·주거 밀집도·학교·노후 건축물 분포를 반영한 노선 변경안을 제출하고 재검토를 요청하겠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구간은 우회나 심도 조정 등 구조적인 변경이 필요하다.

둘째, 대안 노선을 구청이 직접 제시하겠다. 단순히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복수의 대안 노선 시나리오를 마련하겠다. 터널 심도를 더 깊게 조정하거나, 주거 밀집 지역을 회피하는 방식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설계 변경안을 만들어 중앙정부와 협상하겠다. "안 된다"가 아니라 "이렇게 바꾸자"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

셋째, 노선 변경을 위한 공식 협의체를 구성하겠다. 구청·주민·전문가·중앙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노선 재설계 협의체를 만들어 계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구조를 끝내겠다.

넷째, 노선 변경 전까지는 사업 절차를 그대로 두지 않겠다. 안전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허가나 공사를 서두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노선 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단계별 절차를 재검토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

다섯째, 변경 과정에서 지역 이익도 함께 확보하겠다. 노선이 바뀌는 과정에서 교통 편익이 줄어들지 않도록 연계 교통망 개선과 주변 개발, 생활 인프라 확충까지 함께 협상하겠다. 지역에 부담만 주는 변경은 의미가 없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