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와 이란이 11일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 계기로 뉴델리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논의한다.
- 인도 선박 40~50척이 해협에서 발이 묶여 에너지 안보가 불안하다.
- 이란과 소통으로 11척 통과했으나 13척이 여전히 페르시아만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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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이란이 이번 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나 인도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지난 몇 주 동안 인도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양국 회담은 아직까지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도로 향하던 선박 약 40~50척이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서 발이 묶여 항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인도의 에너지 안보가 불안한 상황이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인도 정부는 나머지 선박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란 측과 계속해서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진전이 있었고, 이란과의 외교적 노력과 대화 덕분에 지금까지 11척의 인도 (국적)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다만 13척의 인도 선박이 여전히 페르시아만에 있다. 나머지 선박들도 해협을 지나 인도로 입항할 수 있도록 이란 당국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세계 2위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국이다. 수입 원유의 약 40%, LPG의 약 90%,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받던 상황에서 이번 분쟁으로 에너지 수급 및 국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는 오는 14~15일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인도가 2026년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첫 번째 주요 장관급 행사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규 회원국들의 외교 수장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에서는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의 참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경우 차관급 관리가 대신 참석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브릭스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통일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남아공 등은 미국의 공습 직후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지만 인도는 중립을 지향하며 말을 아껴 왔다.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은 인도 정부가 미국·이스라엘 등과의 관계 강화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주 인도 이란 대사관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월 말 가진 모디 총리와의 통화에서 인도가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점을 언급하며, 브릭스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저지하고 지역 평화 및 안정을 수호하는 데 있어 독립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