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근로복지공단이 27일 푸른씨앗 제2기 운용사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경쟁한다.
- 기금 규모는 2030년 11조원까지 성장하며 업계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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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대상 확대에 적립금 급성장 전망…2030년 11조2621억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대 11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 운용사 재선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각 1곳씩을 뽑는 구조 속에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간 맞대결이 형성될 전망이다.
27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주 푸른씨앗 제2기 전담 운용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공단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각각 1곳씩 총 2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2026년 9월 1일부터 2030년 8월 31일까지 약 4년간 기금 운용을 맡게 된다.
푸른씨앗은 2022년 도입된 국내 최초 민간 대상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 여러 사업장의 퇴직연금을 하나의 기금으로 통합해 전문 운용기관이 운용하는 방식이다. 공적 성격을 지닌 대규모 자금을 장기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사들에 의미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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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규모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업계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가입 대상이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유입 자금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가입 사업장은 2023년 말 약 1만3700곳에서 지난해 말 3만5000곳으로 급증했다.
공단은 지난해 말 1조4907억원이었던 중소기업퇴직기금 적립금 규모가 ▲2026년 2조2050억원 ▲2027년 3조4416억원 ▲2028년 5조3435억원 ▲2029년 7조9095억원 ▲2030년 11조2621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이번 입찰에는 핵심 사업자 중심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증권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기 운용 경험을 앞세워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번이 첫 도전으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부 내에 푸른씨앗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 상태다. 1기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KB증권은 재도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1기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연속 수주를 노리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유력한 도전자로 거론된다. 신한자산운용은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위탁운용사를 3회 연속 맡는 등 OCIO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최근 취임한 이석원 대표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푸른씨앗이 공적 성격을 지닌 기금인 동시에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운용사 입장에서는 트랙레코드 확보와 사업 확장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