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EA 비롤 사무총장이 23일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봉쇄로 역사상 최대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 하루 1300만 배럴 원유 공급이 사라져 유럽 항공유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 IEA가 비축유 4억 배럴 방출했으나 해협 재개방이 진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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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유 부족에 항공 여행 축소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세계가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하루 13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특히 유럽은 항공유 부족으로 수주 내 공급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하루 1300만 배럴의 원유를 잃었고, 주요 필수 원자재에서도 심각한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 총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 '컨버지 라이브(CONVERGE LIVE)'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도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폐쇄가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본 것 중 가장 큰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가 대체 에너지원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 "호르무즈는 이중 봉쇄"…유럽 항공유 공급 사실상 '제로'
전쟁 전 하루 평균 2000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제품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사실상 '이중 봉쇄(double blockade)' 상태다. 이란과 미국 모두 선박의 진입과 이탈을 제한하면서 세계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 통로가 막혔다.
IEA는 호르무즈 해협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운송 병목 지점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며, 해협 폐쇄가 글로벌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재가속, 심지어 에너지 배급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유럽의 항공유 부족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비롤 총장은 "유럽은 항공유의 약 75%를 중동 정유시설에 의존해왔는데, 지금은 사실상 공급이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현재 유럽은 미국과 나이지리아에서 이를 조달하려 하고 있지만, 추가 수입을 확보하지 못하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고 정유제품 수출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유럽에서는 항공 여행 자체를 줄이는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원전·태양광·풍력 수혜…"일부 국가는 석탄도 회귀"
비롤 총장은 이번 위기가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방향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선 원자력 발전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도 매우 강하게 성장할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그리고 전기차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체 화석연료의 부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는 석탄도 다시 부각될 수 있다"며 "특히 아시아의 몇몇 대형 국가에서는 석탄 사용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IEA, 비축유 4억 배럴 방출…"진짜 해법은 해협 재개방"
3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IEA는 글로벌 공급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비축유 4억 배럴 방출에 합의했다.
비롤 총장은 4월 초 추가로 2차 비축유 방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일시적인 완화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해결책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것"이라며 "우리는 단지 시간을 벌고 있을 뿐, 비축유 방출이 위기의 해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