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속 민주당이 6월 3일 지방선거 압승을 전망받고 있다.
- 민주당은 2018년 선거 성공을 기억하면서도 2010년 역풍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여당인 민주당은 유권자의 견제 심리로 예상 밖의 역전이 일어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함께 불어오는 훈풍 속에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압승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자와 사석에서 만난 여권 인사들은 하나같이 "선거는 바람이야"라며 몸을 낮춘다.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선거지만 언제 어디서 어떠한 민심의 바람이 불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정치나 골프나 고개를 쳐들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
민주당은 2018년 '싹쓸이' 선거의 장밋빛을 기억하면서도 '역풍'의 교훈을 안겨 준 2010년 선거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2018년 지선은 정권 안정론이 만든 결과였다.

촛불과 탄핵을 거쳐 출범한 문재인 정부 1년 차, 유권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밀어줬다. 민주당은 수도권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등 전통적 보수 지역까지 휩쓸며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에 2010년 지선은 '열세를 뒤집은 성공 신화'다. 이명박 정부 2년 차,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분열과 열세에 시달렸다. 여야가 지금과 반대로 뒤집힌 상황에서 민주당은 무상급식을 대표 공약으로 복지 이슈를 끝까지 밀어붙였다.
'야당 참패'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민주당은 선거 막판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충청·경남 보수 텃밭에서까지 민주당계 후보들이 약진했다. 여권의 '독주 시나리오'는 무너졌다.
2026년 민주당은 2010년 지선을 더이상 성공 신화가 아닌 '역풍의 두려움'으로 기억해야 한다. 지금의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다.
2010년식 역전의 주체가 이번에는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야권 연합일 수 있다는 의미다. 여권은 언제나 심판 받을 수 있는 권력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견제론 심리가 작동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한국 정치에서 지방선거는 늘 중앙정치의 변곡점이 돼 왔다.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은 더 공고해질 수도, 예상보다 빠르게 견제와 균형의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다. 이같은 역사를 체득해 온 중진 의원들은 "지선 승리가 오히려 총선 참패라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
2018년의 파란 지도를 다시 그릴지, 2010년식 막판 역풍을 되풀이할지는 이제 민주당에 달렸다. '어게인(Again) 2018'의 함성 속에서 '리멤버(Remember) 2010'의 속삭임이 얼마나 크게 들리느냐가 이번 지방선거의 진짜 변수일지 모른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