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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3500억달러 대미투자…日처럼 에너지 등 전략산업 중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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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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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예산정책처가 20일 한미 전략적투자 특별법 보고서를 통해 3500억 달러 대미투자 합의 배경을 분석했다.
  • 미국 관세 25% 압박에 한국이 투자 확대를 수용해 MOU 체결하고 법 제정으로 기반 마련했다.
  • 사업성 검증과 전략산업 중심 설계가 투자 효과 극대화와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미 관세협상 후속…韓, 대미투자 이행체계 구축
3500억달러 규모…재정·외환 부담 속 설계 '과제'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미 전략적투자 특별법 제정으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정책의 핵심은 집행이 아니라 사업성 검증과 리스크 관리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자금이 재정과 외환,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전략산업 중심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美 관세 25% 압박에…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합의

2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주요내용 및 향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직후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자유무역 기조에서 벗어난 관세 중심 정책을 추진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 인상을 시작했고, 같은 해 4월에는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25% 관세 적용이 예고되면서 대미 수출 환경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미투자 3500억달러 구조도. [AI 일러스트 = 이정아 기자]

이에 우리나라는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 협상 결과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대미 투자 확대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같은 해 11월 공동 팩트시트와 MOU를 통해 세부 내용이 구체화됐다.

공동 팩트시트에는 미국의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인하 조치,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 계획, 비관세장벽 해소 방안이 포함됐다. 여기에 안보, 해양, 원자력 협력 등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범위도 담겼다.

특히 MOU는 투자 구조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대미 투자 2000억 달러와 조선 협력 투자 1500억 달러 등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미 투자는 미국 대통령이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사업을 선정하고, 투자위원회는 한미 협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투자 대상 사업을 결정하는 구조다.

투자 분야는 조선, 반도체, 에너지, 의약품, 핵심광물, AI, 양자컴퓨팅 등 전략 산업으로 설정됐다. 투자 일정은 오는 2029년 1월까지 투자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실제 자금 투입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사업 진척도에 따라 분할 집행하는 방식이다.

투자 방식도 별도 구조를 따른다. 미국은 전체 사업 관리를 위한 투자 SPV(특수목적법인)와 개별 사업별 프로젝트 SPV를 설립해 자금을 운용한다. 수익 배분은 투자 원금과 이자를 일정 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간주배분액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5대5, 이후에는 1대9 구조로 조정된다.

조선 협력 투자는 성격이 다르다. 한국 정부가 민간 투자와 보증, 선박금융 등을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되며, 투자 수익은 전부 국내 기업에 귀속된다. 이는 직접 투자 중심의 대미 투자와 구별되는 부분이다.

대미투자 3500억달러 구조도. [AI 일러스트 = 이정아 기자]

이처럼 투자 규모와 구조가 구체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국내 제도 마련 필요성도 커졌다. 특히 대규모 외화자산 운용과 공공 재원 투입, 투자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 복합적인 정책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MOU 이행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올해 2월에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해당 위원회는 정무위원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원들로 구성됐으며 법률안 심사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후 지난 3월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정안들을 통합·조정한 위원회 대안을 마련했고,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같은 달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안은 올해 3월 17일 공포됐으며, 6월 1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결국 이번 특별법은 관세협상 결과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입법으로, 대규모 대미 투자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기반 마련 과정으로 평가된다.

◆ 대미투자, 이중 의사결정·국회 통제로 리스크 관리

특별법은 전략적 투자 재원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한미전략투자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전담 관리할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기금 재원은 공사 출연금과 한국은행 및 외국환평형기금이 위탁하는 외화자산, 한미전략투자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다.

특히 외화자산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재정사업과 달리 외환 부문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갖는다.

기금은 투자 성격에 따라 대미투자계정과 조선협력투자계정으로 구분해 운용된다. 대미투자계정은 우리나라가 직접 자금을 출자·투자하는 구조로, 수익이 한미 간 배분되는 사업에 활용된다. 반면 조선협력투자계정은 대출과 보증, 금융 지원 중심으로 운용되며 수익이 국내 기업에 귀속되는 구조다.

대미투자 3500억달러 구조도. [AI 일러스트 = 이정아 기자]

또 기금 조달 과정에서 채권 발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미전략투자공사는 전략적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기금 부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정부는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아 해당 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다. 이는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조달 수단이면서 동시에 국가 보증채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한미전략투자공사는 기금 관리·운용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설립된다. 공사는 20년 이내 범위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법정 자본금은 2조원 규모로 정부가 전액 출자한다. 주요 기능은 ▲기금 조성 및 관리 ▲전략적 투자 지원 ▲외화자산 운용 ▲채권 발행 등으로, 대규모 대미 투자 실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투자 의사결정 구조는 다층적으로 설계됐다. 산업통상부에 설치되는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는 투자 후보사업을 발굴하고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법적 요소를 검토한다. 여기서 상업적 합리성은 투자 기간 동안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수준의 현금흐름 창출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후 한미전략투자공사 내 한미전략투자운영위원회가 재정적 관점에서 투자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운영위원회는 사업관리위원회의 검토 결과와 기금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을 내린다. 사업 발굴과 투자 결정을 분리해 내부 견제 기능을 강화한 구조다.

구체적인 투자 절차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사업관리위원회가 후보사업의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운영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다. 이후 운영위원회가 투자 의사를 결정하면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미국에 제안하거나 미국 측 제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 협의가 완료되면 운영위원회가 투자 규모와 집행 시점 등을 포함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한미 간 협의를 위한 별도의 협의위원회도 운영된다.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양국 위원이 참여해 투자 대상과 조건 등을 조율하는 구조다. 이는 MOU에서 규정된 양국 간 협의 체계를 반영한 것이다.

대미투자 3500억달러 구조도. [AI 일러스트 = 이정아 기자]

아울러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정·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국회 통제 장치도 도입됐다. 정부는 운영위원회가 투자 추진 의사를 의결한 경우 미국과 협의에 착수하기 전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사전 보고해야 한다.

또 기금의 관리·운용 현황과 전략적 투자 추진 실적, 경제·산업적 영향 평가 등을 포함한 보고서를 매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투자 성과와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되지 않은 투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통제 장치를 뒀다. 국가안보나 공급망 안정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투자를 허용하되, 이 경우에도 미국과 협의에 착수하기 전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회는 미국 통상정책 변화 등 중대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미 투자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이를 검토해 보고해야 한다. 채권 발행에 대한 정부 보증 역시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

결국 특별법은 투자 재원 조달부터 의사결정, 집행,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제도화하면서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 "사업성 검증·전략산업 선택이 성패 좌우"

예정처는 특별법 제정으로 한미 관세협상과 MOU 이행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상업적 합리성과 국회 감독을 전제로 한 투자 추진체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규모 해외 투자를 공공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구축되면서 투자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대미투자 3500억달러 구조도. [AI 일러스트 = 이정아 기자]

다만 350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는 재정과 외환, 산업구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향후 과제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 재원이 외화자산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되는 구조인 만큼 환율 변동과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재정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고서는 사업성 및 리스크를 철저히 검토하고 투자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투자 집행이 아니라 수익성 확보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조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일본이 관세협상과 연계해 에너지 등 전략 분야 중심으로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와 첨단기술 등 전략 산업 중심으로 투자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투자 방향을 명확히 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자금 투입에도 정책 효과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

결국 전략적 투자 추진의 제도적 틀은 마련됐지만, 실제 성과는 사업성 검증과 투자 구조 설계, 리스크 관리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규모 확대보다 투자 효율성과 전략적 선택이 정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대미투자 3500억달러 구조도. [AI 일러스트 = 이정아 기자]

■ 한 줄 요약
3500억 달러 대미투자의 성패는 사업성 검증과 전략산업 중심 투자 설계에 달려 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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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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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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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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