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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판세] 강원, '86 운동권 리더' 4선 우상호 vs '검사·재선' 강성 김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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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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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16일 강원지사 선거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한다.
  • 우 후보는 86 운동권 4선 의원으로 여당 힘 강조하며, 김 후보는 검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토박이론 내세운다.
  • 여론조사에서 우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 보이지만, 중도층 향방이 승부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禹, 계파색 엷고 친화력 뛰어난 與 중진
金, 검찰 보직 두루 거친 강성 우파 중진
禹 "힘 있는 與 후보" 金 "강원도 토박이"
여론조사선 禹 앞서...중도층 향배 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강원지사 선거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운동권·4선 의원 출신 여당 후보와 검사·재선 의원 출신 야당 후보의 한판 승부다.

우 후보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웠고, 김 후보는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강원도 토박이론'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사진=뉴스핌 DB]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우 후보는 계파색이 엷고 친화력이 뛰어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논리적인 언변으로 여러 차례 당 대변인을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야당 원내대표로 탄핵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약세 지역 공략을 도왔고, 새 정부 출범 때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강원지사 출마의 예고편이었다.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 뚜렷한 정치인이다.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극우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강성 친박, 강성 우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천을 받아 춘천에서 당선됐고 그 여세를 몰아 재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강원지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우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우 후보는 각종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의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강원 지역이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승부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여야 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향방이 결정적 변수로 보인다.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사진=우상호 선거사무소]

◆ 우상호, 86 운동권 대표 주자...계파색 엷고 친화력 뛰어나

우 후보는 '86 운동권(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그룹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중진으로 계파색이 약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 후보는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냈고, 이한열 씨 장례 때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우 후보는 1998년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회의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국문과 출신답게 논리적인 언변으로 당의 단골 대변인이었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등에서 여러 차례 대변인을 지냈다.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것은 17대 총선이었다. 같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운동권 선배인 이성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과 서울 서대문갑에서 격돌해 승리했다.

리턴매치인 18대 총선에서는 이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이 전 의원과의 계속되는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4선 의원이 됐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했다.

그는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22년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 패배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돼 소방수 역할을 했다. 6·3 조기 대선에서 고향인 강원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도왔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사진=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검사 출신 재선 의원 경력...친박계로 강성 보수 평가

검찰 보직을 두루 거친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우파 정치인이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강성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강성 우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후보는 1992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근무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의성지청, 서울지검 공안1부,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춘천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부 조직범죄과장을 거쳤고,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검찰에서는 주로 공안 수사를 맡았다. 

김 후보는 2009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춘천에 공천돼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21대 총선에서 허영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그는 2019년 국회에서 한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는 말로 곤욕을 치렀다. 설화로 강원지사 선거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됐다가 단식 투쟁과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기사회생했다.

결국 그는 4년 전 6·1 지방선거에서 54.07%의 득표율로 강원지사에 당선되면서 행정가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4년 동안 반도체교육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 12개 사업을 깔아놨다"며 반도체 산업을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 여론 흐름은 우상호 후보가 우세

여론조사에서는 우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강원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우 후보는 48%, 김 후보는 37%였다. 우 후보가 오차 범위 밖인 11%포인트(p) 차로  앞섰다.

이 조사에서 '도지사 선거 투표 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5%가 '지역 문제 해결 및 도정 성과 기대감'을 꼽았다. 공약 내용 및 실현 가능성은 17%였고, 도민과의 소통 능력과 공감도 15%, 도덕성과 청렴성 14%, 후보의 경험과 능력 13% 순이었다. 소속 정당과 정치적 성향은 12%로 가장 낮았다.

강원지사인 김 후보의 도정 평가에 대해선 '잘했다'(46%)와 '잘못했다'(45%)가 팽팽했다. 농·임·어업 종사자의 62%가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자영업자의 61%는 잘못했다고 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 후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강원도 토박이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하며 "저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검사 시절에도 강원도를 잊지 못해 춘천지검과 원주지청에서 근무했다. 춘천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며 낙선의 아픔도 겪었지만 강원도에 대한 의리로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고 토박이론을 부각했다.

이에 우 후보는 "지금 도민들은 '누가 더 강원도를 잘 아냐'를 묻는 게 아니라 '누가 더 강원도를 발전시킬 적임자인가'를 묻고 있다"며 "저는 국회의원 4선과 청와대 수석을 지낸 여당 중진으로 중앙 정부의 도움을 받아 올 힘이 있다"고 힘 있는 여당 후보론으로 맞섰다.

<우상호 후보 프로필>

▲1962년생 강원 철원 출생(63) ▲연세대 국문과 ▲전대협 동우회 회장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17·19·20·21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김진태 후보 프로필>

▲1964년 강원 춘천 출생(61) ▲춘천교대부설초교·소양중·성수고 졸업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 졸업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19대·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김진태 법률사무소 변호사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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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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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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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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