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6·3 지선 판세] 강원, '86 운동권 리더' 4선 우상호 vs '검사·재선' 강성 김진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16일 강원지사 선거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한다.
  • 우 후보는 86 운동권 4선 의원으로 여당 힘 강조하며, 김 후보는 검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토박이론 내세운다.
  • 여론조사에서 우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 보이지만, 중도층 향방이 승부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禹, 계파색 엷고 친화력 뛰어난 與 중진
金, 검찰 보직 두루 거친 강성 우파 중진
禹 "힘 있는 與 후보" 金 "강원도 토박이"
여론조사선 禹 앞서...중도층 향배 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강원지사 선거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운동권·4선 의원 출신 여당 후보와 검사·재선 의원 출신 야당 후보의 한판 승부다.

우 후보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웠고, 김 후보는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강원도 토박이론'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사진=뉴스핌 DB]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우 후보는 계파색이 엷고 친화력이 뛰어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논리적인 언변으로 여러 차례 당 대변인을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야당 원내대표로 탄핵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약세 지역 공략을 도왔고, 새 정부 출범 때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강원지사 출마의 예고편이었다.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 뚜렷한 정치인이다.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극우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강성 친박, 강성 우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천을 받아 춘천에서 당선됐고 그 여세를 몰아 재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강원지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우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우 후보는 각종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의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강원 지역이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승부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여야 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향방이 결정적 변수로 보인다.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사진=우상호 선거사무소]

◆ 우상호, 86 운동권 대표 주자...계파색 엷고 친화력 뛰어나

우 후보는 '86 운동권(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그룹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중진으로 계파색이 약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 후보는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냈고, 이한열 씨 장례 때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우 후보는 1998년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회의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국문과 출신답게 논리적인 언변으로 당의 단골 대변인이었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등에서 여러 차례 대변인을 지냈다.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것은 17대 총선이었다. 같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운동권 선배인 이성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과 서울 서대문갑에서 격돌해 승리했다.

리턴매치인 18대 총선에서는 이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이 전 의원과의 계속되는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4선 의원이 됐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했다.

그는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22년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 패배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돼 소방수 역할을 했다. 6·3 조기 대선에서 고향인 강원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도왔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사진=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검사 출신 재선 의원 경력...친박계로 강성 보수 평가

검찰 보직을 두루 거친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우파 정치인이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강성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강성 우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후보는 1992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근무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의성지청, 서울지검 공안1부,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춘천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부 조직범죄과장을 거쳤고,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검찰에서는 주로 공안 수사를 맡았다. 

김 후보는 2009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춘천에 공천돼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21대 총선에서 허영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그는 2019년 국회에서 한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는 말로 곤욕을 치렀다. 설화로 강원지사 선거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됐다가 단식 투쟁과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기사회생했다.

결국 그는 4년 전 6·1 지방선거에서 54.07%의 득표율로 강원지사에 당선되면서 행정가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4년 동안 반도체교육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 12개 사업을 깔아놨다"며 반도체 산업을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 여론 흐름은 우상호 후보가 우세

여론조사에서는 우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강원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우 후보는 48%, 김 후보는 37%였다. 우 후보가 오차 범위 밖인 11%포인트(p) 차로  앞섰다.

이 조사에서 '도지사 선거 투표 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5%가 '지역 문제 해결 및 도정 성과 기대감'을 꼽았다. 공약 내용 및 실현 가능성은 17%였고, 도민과의 소통 능력과 공감도 15%, 도덕성과 청렴성 14%, 후보의 경험과 능력 13% 순이었다. 소속 정당과 정치적 성향은 12%로 가장 낮았다.

강원지사인 김 후보의 도정 평가에 대해선 '잘했다'(46%)와 '잘못했다'(45%)가 팽팽했다. 농·임·어업 종사자의 62%가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자영업자의 61%는 잘못했다고 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 후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강원도 토박이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하며 "저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검사 시절에도 강원도를 잊지 못해 춘천지검과 원주지청에서 근무했다. 춘천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며 낙선의 아픔도 겪었지만 강원도에 대한 의리로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고 토박이론을 부각했다.

이에 우 후보는 "지금 도민들은 '누가 더 강원도를 잘 아냐'를 묻는 게 아니라 '누가 더 강원도를 발전시킬 적임자인가'를 묻고 있다"며 "저는 국회의원 4선과 청와대 수석을 지낸 여당 중진으로 중앙 정부의 도움을 받아 올 힘이 있다"고 힘 있는 여당 후보론으로 맞섰다.

<우상호 후보 프로필>

▲1962년생 강원 철원 출생(63) ▲연세대 국문과 ▲전대협 동우회 회장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17·19·20·21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김진태 후보 프로필>

▲1964년 강원 춘천 출생(61) ▲춘천교대부설초교·소양중·성수고 졸업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 졸업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19대·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김진태 법률사무소 변호사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