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0.98(+0.39, +0.1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1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했다.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거래에서 매도 압력에 부딪혀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반등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72% 상승한 1674.49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16% 오른 250.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30 지수가 약 1% 상승하면서 우량주 강세를 시사했다. 특히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가 4%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베트남 증시는 이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는 2월 말 1880포인트에서 약 11% 급락했고, 연초 이후 최고치 대비로는 약 13% 빠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기업 자체가 아닌 글로벌 리스크에 기인한다고 현지 매체는 평가했다. 한 달 동안 지속된 중동 분쟁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이것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증폭시키면서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했다는 지적이다.

섹터별로 보면, 이날 금융 및 은행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EIB(Vietnam Export Import Commercial Joint Stock Bank), VPB(Vietnam Prosperity Joint-Stock Commercial Bank),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VIB(Vietnam International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등 다수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베트남 중앙은행이 최근 금융기관에 거시경제 안정과 2026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안정화, 정보 투명성 강화, 감독 강화 등 종합적인 해결책을 시행하도록 지시한 것이 은행 섹터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MB증권(MB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체 은행 부문의 세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BS는 은행 부문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조정되었고 성장 전망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증권 부문에서도 FTS(FPT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와 BSI(BIDV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 및 가스 섹터와 전력 섹터는 부진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급등한 뒤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이 5% 이상, PVS(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가 4%, PVD(PetroVietnam Drilling Well Services Corporation)가 약 3% 하락했다.
유동성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늘어나 27조 1000억 동(약 1조 577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5400억 동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