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익 전년 대비 14.3% 증가
충당금 확대로 순이익은 감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총수익 1129억원을 기록하며 창립(1996년) 이래 역대 최대 총수익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4.3% 증가한 수치로, 보증사업 확대와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과가 함께 이뤄진 결과다.

31일 조합은 제61차 총회(임시)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보증사업 기반의 영업수익은 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자산운용 이자수익 기반의 영업외수익은 633억원으로 18.8%만큼 각각 늘었다. 보증실적은 6조8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개선됐고, 보증잔액은 14조5209억원으로 1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합원수도 1만54개사로 처음으로 1만개사를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24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익이 역대 최대임에도 전년(416억원)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데에는 건설경기 침체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확대한 영향이 크다.
자금운용 부문에서는 안정성 중심의 기조를 강화했다. 투자심사TF(태스크포스)실 신설과 투자심의위원회 도입을 통해 대체투자 건에 대한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자산운용 전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지난해 기준 자산은 1조3651억원, 자본은 1조2038억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최운구 이사장 직무대행은 "건설경기 침체와 투자시장 변동성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충분히 적립한 만큼, 향후 어떠한 시장 환경에서도 조합원의 이익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조합원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자산운용 성과를 환원함으로써 조합이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향후 조합원 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영관리 플랫폼·신용평가·법률 및 노무 자문·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보증 및 공제 수수료 신용카드 결제 전면 확대와 온라인 신용평가 도입 등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 운영위원 9인 선출과 상임감사 남영희 선임 등 주요 임원 구성도 마무리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조합은 올해 경영목표 'Change & Innovation 2027' 하에 ▲AI 시스템 구축을 통한 조합원 서비스 혁신 ▲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 다변화 ▲조합원 연계 사회공헌활동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