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28일 전국적으로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불이 나 자선당 문 일부가 훼손됐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경복궁 자선당 인근 삼비문 쪽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순찰하던 야간 경비원이 연기와 불꽃을 발견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고, 약 20분 만인 5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불로 쪽문 보조기둥과 가로 받침목 등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현장을 보호하고자 차단막 등을 설치했다. 국가유산청과 소방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1시 28분께 전북 부안군 주산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10만 마리가 죽었다. 소방 당국은 대원 80명과 장비 26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양계장 13동을 태운 뒤 오후 2시 40분께 꺼졌다.
이날 낮 12시17분께는 경남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의 한 그릇 도매업체에서 불이 났다. 하동소방서는 소방장비 13대와 39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에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이 많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경남 의령군 가례면 괴진리의 자굴산 일대에서 산불이 났으며 오전 11시 25분쯤에는 경남 진주시 명석면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헬기와 차량 등을 대거 동원해 모두 진화에 성공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31개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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