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브레이즈 ① 매출 서프라이즈에도 수익성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브레이즈가 24일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4.76% 하락 마감했다.
  • 25일 2027년 매출 가이던스 호조로 19.87% 급등 반등했다.
  • 매출 27.9% 증가에도 EPS 미스, AI 제품 강화와 자사주 매입 발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분기 매출 28% 성장으로 기대 상회
수익성 악화 우려와 성장성 기대 대립
EPS 부진에도 매출 가이던스 긍정적

이 기사는 3월 26일 오후 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객 관계 관리(CRM) 플랫폼을 운영하는 브레이즈(종목코드: BRZE)가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1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한 3월 24일, 주가는 장중 17.65달러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최대 6.71% 하락했다. 결국 18.02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4.76% 하락 마감했다.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즉각적인 실망 매도였다.

브레이즈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그러나 이튿날인 25일, 브레이즈 주가는 전일 대비 19.87% 급등한 21.60달러로 반등했다.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EPS 부진보다 예상을 크게 웃도는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에 더 무게를 둔 결과였다. 이틀 사이의 극적인 주가 흐름은 브레이즈가 현재 처한 시장 환경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성장성에 대한 낙관론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가는 현재 사상 최고가인 43.89달러(2025년 3월)보다 52주 최저가인 15.26달러(2026년 2월)에 훨씬 가까운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재조정(디레이팅) 흐름이 브레이즈도 비껴가지 않은 셈이다.

◆ 4분기 매출은 '서프라이즈', EPS는 '미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2억 5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컨센서스인 1억 9822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7.5% 성장하며 3분기 연속 유기적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85개국 이상에 걸친 글로벌 고객 기반에서 브레이즈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브레이즈의 분기 매출 증가세 [자료=업체 홈페이지]

반면 수익성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0.1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4달러를 밑돌았으며, GAAP 기준 순손실은 3200만 달러(주당 0.29달러)로 전년 동기의 1700만 달러(주당 0.17달러)보다 확대됐다. 비GAAP 총마진 역시 67.2%로 전년 동기 69.9% 대비 270bp 하락했고, GAAP 총마진도 65.5%로 380bp 떨어지며 2025 회계연도 중반에 달성했던 최고 마진 수준에서 눈에 띄는 반전을 나타냈다.

경영진은 마진 압박의 원인으로 플랫폼 규모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를 지목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25조 건의 데이터 포인트를 처리하고 4조 5000억 건의 메시지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메시징 및 호스팅 비용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오퍼핏(OfferFit) 인수와 관련된 통합·온보딩 비용이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빌 매그너슨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마진 압박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확신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7억 3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2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비GAAP 순이익은 1800만 달러에서 4200만 달러로 크게 늘어 규모 확대와 비용 절제의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 엔터프라이즈 침투 심화

재무 지표의 혼재에도 불구하고 고객 관련 지표는 견조했다. 총 고객 수는 전년 동기의 2296개에서 2609개로 14% 증가했다. 더 주목할 부분은 대형 고객의 약진이다. 연간 반복 매출(ARR)이 50만 달러를 초과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수는 247개에서 333개로 35% 급증했다. 이들은 전체 ARR의 64%를 차지하며 브레이즈의 대기업 시장 침투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레이즈의 고객 증가세 [자료=업체 홈페이지]

달러 기준 순유지율(DBNR)은 전 분기의 108%에서 소폭 개선된 109%를 기록했다. 그러나 1년 전의 111%, 2년 전 최고치인 117%와 비교하면 점진적인 하락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상황이다. 기존 고객의 추가 지출 속도가 다소 완화된 현실을 반영한다.

4분기 예약(Bookings)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5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은 29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건은 1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잔여 수행 의무(RPO)는 전년 대비 30% 성장해 10억 33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이 중 6억 4210만 달러는 향후 12개월 이내 인식될 예정이다. ARR도 2027 회계연도 초반에 8억 달러를 넘어서며 향후 매출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

신규 고객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이번 분기에는 디스켐(Dis-Chem), 굿노트(GoodNotes), 아이디.미(ID.me), 킹(King), 라이프360(Life360), 마이테레사(Mytheresa), 쉘 모빌리티 & 컨비니언스(Shell Mobility & Convenience) 등이 새로운 고객으로 합류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쇼피파이(Shopify),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 링크드인(LinkedIn) 등과의 핵심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됐다.

◆ AI 전략, 차별화의 핵심 무기로 부상

이번 실적 발표에서 브레이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인공지능(AI) 역량의 고도화였다. 회사는 두 가지 핵심 AI 제품을 선보였다.

첫째는 브레이즈AI 에이전트 콘솔(BrazeAI Agent Console)이다. 브랜드가 자체 맞춤형 에이전트를 구축해 브레이즈 캔버스(Canvas)와 카탈로그(Catalog)에 직접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예정보다 수 개월 앞당겨 출시됐다. 출시 직후부터 즉각적인 크레딧 소비가 확인될 만큼 초기 시장 반응이 뜨겁다. 둘째는 브레이즈AI 오퍼레이터(BrazeAI Operator)다. 이번 분기 일반 공개된 이후 이미 전체 고객의 3분의 2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오퍼핏 인수를 통해 확보한 AI 의사결정 기능을 기반으로 한 디시저닝 스튜디오(Decisioning Studio)는 4분기에만 5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관련된 유연 크레딧(Flexible Credits) 모델은 즉시 소비를 발생시키는 구조로, 새로운 고마진 매출원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플랫폼 운영 규모도 AI 역량의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3조 1000억 건의 AI 의사결정 추론이 실행됐으며, 8조 7000억 건의 사용자 프로필 업데이트가 처리됐다. 경영진은 새로운 AI 기반 제품이 매출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마진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 컨센서스 대폭 상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2027 회계연도 전망이었다. 브레이즈는 연간 매출을 8억 8400만~8억 89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 8억 8650만 달러는 기존 컨센서스인 8억 5800만 달러를 약 3.3% 상회하며, 전년 대비 약 20~21% 성장에 해당한다. 비GAAP 영업이익은 6900만~7300만 달러, 비GAAP 주당순이익은 0.61~0.65달러가 예상된다. 특히 비GAAP 영업마진은 약 8.0%로 전년 대비 400bp 이상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컨센서스 추정치인 7.7%를 소폭 웃도는 목표치다.

브레이즈의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1분기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매출은 2억 450만~2억 550만 달러로 컨센서스인 1억 9730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비GAAP EPS는 0.10~0.1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2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분기 일수가 사흘 줄어든 상황에서도 중간값 기준 약 26%의 성장세를 예상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한편 회사는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1분기 중 5000만 달러를 가속화된 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부채보다 많은 현금(연말 기준 약 4억 1600만 달러)을 보유한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전체 잉여현금흐름은 5800만 달러에 달했다.

빌 매그너슨 CEO는 "우리는 강력한 상업적 모멘텀과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른 신제품 출시 속도로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