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 협력 구도 형성…국내 시공사 참여 가능성 부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건설주가 원전 투자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미 투자 확대 과정에서 원전 사업이 핵심 프로젝트로 부각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950원(19.08%) 오른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DL이앤씨(17.15%), 대우건설(13.05%), HDC현대산업개발(10.44%) 등 주요 건설주도 동반 상승세다.

정부는 전날 3500억달러(약 52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 전담 기구인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미 간 체결된 '전략적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2000억달러 현금 투자와 1500억달러 조선업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관가에서는 원전 분야가 제1호 투자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와 관련해 "원자력 협력 혹은 원전 등 두세 가지 아이디어가 유력하게 나왔다"고 언급했다.
증권가도 원전 관련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협상 본격화 및 한미일 원전 협력 구도 형성을 바탕으로 미국 원전 사업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모두에서 국내 시공사 참여 가능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