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소방청이 호남권역 특수대응단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청은 20일 김승룡 청장 산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수환)가 전남 화순군 유해화학사고 훈련장에서 '1분기 호남권역 특수대응단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호남권역에 배치된 특수대응단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복합 화학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물질이 누출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를 비롯해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개 시·도 특수대응단 구조대원 70여 명이 참여해 관할을 넘는 협업 대응을 펼쳤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자력 대피가 어려운 '거동 불가 구조대상자'에 대한 정밀 인체 제독과 인명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의복 제거부터 세척, 오염수 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구현해 2차 오염 차단과 생존율 향상에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는 초기 상황 판단과 대응 전략 수립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화학보호복(Level A) 착용 구조 활동, 드론을 활용한 오염 확산 탐지, 정밀 제독소 및 간이 제독소 동시 운영 등 최신 장비와 전술이 총동원됐다.
아울러 구조대원이 현장에서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한 신속동료구조팀 운영 훈련도 병행해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 능력을 점검했다. 각 기관이 보유한 제독 텐트 등 장비 성능을 비교·시연하며 대응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수환 본부장은 "화학사고는 초기 대응과 정밀한 제독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권역별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