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선수들이 오는 19일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 역시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6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은 비행 시간이 길고 경유까지 한 점을 고려해 휴식일(18일) 이후 나머지 6경기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WBC 대표팀에 투수 류현진과 정우주, 타자 노시환과 문현빈을 내보냈다. 류현진은 WBC 조별리그 대만전과 8강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선발 등판해 각각 3이닝 1실점, 1.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주는 대만전에서 1이닝 3실점을 남겼다.
타자 노시환과 문현빈은 나란히 2타석 무안타를 기록했다. 실전 타석 소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수준이라면 대표팀에서 타석 소화가 부족해도 팀에 돌아오면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나머지 6경기 중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15일) 활약한 문동주에 대한 코멘트도 남겼다. 문동주는 15일 같은 장소에 열린 SS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8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 등판보다 제구가 좋았다"고 칭찬하면서도 "60구정도 던졌어야 했다.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부터는 투구 수가 안 되더라도 선발 로테이션 안에서 던지게 할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문동주 다음으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엄상백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부진에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올해 본인이 잘 준비한 만큼 마운드에서 역할을 다해준다면 팀에도 여러모로 도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날 홈런을 치며 시범경기 3홈런을 기록 중인 2003년생 포수 허인서에 대해서는 "홈런을 쳐주면 고맙지만 홈런은 잊고 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며 "어제도 중견수 앞으로 공을 던지는 실수가 있었다. 중요 경기에서는 미스 하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수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좋은 포수가 된다. 코치랑 훈련을 많이 했으니 좋아질 것"이라며 "이닝 수를 늘려 갈 것이다. 오늘은 (최)재훈이가 8-9회 나간다"고 예고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