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강백호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시범경기에서 강력한 한 방을 선보였다.
강백호는 1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재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삼성의 세 번째 투수인 이승현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 째 시속 14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히 공략해 좌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띄웠다.
강백호가 만들어낸 타구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상징적인 구조물인 몬스터월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약 110m의 홈런이었다. 한화 이적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전날 경기에서도 강백호는 안타를 신고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는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고, 이날 홈런까지 더하며 점차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이후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옮겼다.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한화는 강백호 영입을 통해 타선의 파괴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한화는 올 시즌 요나탄 페라자, 문현빈, 노시환, 강백호,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구축해 강력한 공격력을 기대하고 있다.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줄지어 배치되면서 상대 투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백호의 장타력은 이미 연습경기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이던 지난 3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양창섭이 던진 시속 141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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