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재우려 속 미 국고채 금리 상승,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 40% 상회"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란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하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이 경제지표보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이후 해협 일대에서 민간 선박 피해와 이라크 남부 항구 미확인 공격에 따른 유조선 화재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 이상 급등하는 등 유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확대되며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금리 역시 대외 변수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그는 "국고채 금리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 소식으로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재차 급등하고 미·일 등 대외 금리가 상승한 영향에 연동돼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의 3·10년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도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후 들어 유가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해외 금리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국내 금리도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다고 전했다.
미 국채금리도 상승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우려에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100달러를 돌파하며 3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인하 촉구 발언을 했으나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은 20bp(1bp=0.01%포인트) 아래로 축소되며 연내 1회 인하 기대도 불확실하다"며 "이에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를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