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MLB 루키' 송성문(샌디에이고)과 'KBO MVP 출신' 코디 폰세(토론토)가 미국 현지에서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별 2026시즌 '두각을 나타낼 선수'를 지목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내야수 송성문(29)을 꼽았다. ESPN은 "좌타자 송성문은 평균 이상의 힘과 주루 능력, 강한 어깨,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다"며 "MLB 투수를 상대로 한 타격과 볼에 배트가 나가는 비율은 아직 아쉽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평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250(1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

변수는 몸 상태다. 송성문은 6일 시애틀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스프링캠프 첫 홈런을 터뜨렸지만 경기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3회 교체됐다. 오프시즌 타격 훈련 중 같은 부위를 다친 전력이 있어 부상이 길어질 경우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현재 송성문은 치료를 받고 있다. 캐치볼은 소화했지만 아직 타격 훈련은 시작하지 않았다"며 "개막전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완전히 회복됐을 때 복귀시키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얼굴 폰세도 ESPN이 뽑은 '두각을 나타낼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우완 코디 폰세는 2025년 KBO리그에서 MVP를 차지한 뒤 3년 3000만 달러 계약으로 MLB에 복귀했다"며 "블루제이스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투수 리퍼토리 최적화 작업을 감안하면, 폰세는 스태프 한가운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폰세는 한화 이글스에서 던진 지난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이자 다승·탈삼진 타이틀을 휩쓸었다. KBO에서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리고 스플리터 위주의 결정구 패턴을 다듬은 뒤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블루제이스는 폰세에게 이닝 이터이자 선발진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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