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성평등·다양성·포용성 챔피언스 어워즈'의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활동을 인정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0일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했고 김연경재단(KYK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김연경이 IOC의 GEDI(Gende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지역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GEDI 챔피언스 어워즈는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Gender Equality),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IOC는 매년 전 세계를 비롯해 각 대륙을 대표하는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연경은 선수로서 세계적인 커리어를 쌓은 데 이어 은퇴 이후에도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써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세 차례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고, 현재는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설립한 김연경재단(KYK재단)을 통해 청소년 선수 지원과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유망주들을 위해 장학 프로그램과 훈련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여자 선수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참여 장벽을 낮추고 장기적인 스포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재단은 전국 규모의 중학교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학교 배구팀 장비를 지원하는 등 학교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유소년 배구 클리닉을 운영하며 어린 선수들이 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김연경은 선수들의 경력 전환을 돕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을 통해 은퇴하거나 팀을 떠난 여성 선수들에게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도자나 스포츠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국제배구연맹(FIVB)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배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 콘퍼런스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공정 경쟁과 깨끗한 스포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김연경 이사장이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포츠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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