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B 시장서도 업계 혁신 주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금 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자산이 2025년 말 기준 순자산 52조638억원을 기록하며 5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TDF,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연금계좌 내 ETF 등 주요 연금 상품 전반에서 시장 1위를 기록한 성과에 힘입은 결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DC/IRP 시장 외에 DB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DC와 달리 DB는 회사가 금융회사와 계약해 적립금을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퇴직연금 DB위탁운용펀드를 출시해, DB제도를 도입한 법인을 위해 다양한 구조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6월 퇴직연금사업자인 부산은행과 협업해 부산시내버스조합 소속 법인들의 퇴직연금 DB적립금을 위탁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했다. 현재 약 570억원 규모로 해당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00%이 넘는다.
형태는 계약형이지만 동일한 업종을 기금형처럼 묶어 퇴직연금 적립금을 통합 운용하는 방식을 유례없이 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매 분기 적립금운용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운용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운용 계획을 공유하는 등 사실상 기금형에 준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신한은행 및 국민은행과 협업·컨소시엄을 통해 다국적기업의 DB적립금 전액을 위탁운용하고 있으며, 퇴직부채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한 자산배분안을 도출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적립금 전액을 위탁운용하는 첫 사례로, 해당 법인 전용 상품을 통해 단순 만기매칭형 상품이 아닌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시장에서의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 실적배당형상품은 물론 로보어드바이저까지 진출해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성장을 돕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연금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