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 2연패를 향한 산뜻한 발걸음을 떼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34위 네슬리한 아린(튀르키예)을 단 27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8 21-6)으로 완파했다.

1게임 시작과 함께 6-0까지 치고 나가 상대 기를 완전히 꺾었다. 13분 만에 21-8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도 11-3으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간 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1-6으로 게임을 끝냈다.
안세영은 공식전 3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1회전부터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 월드투어 파이널, 올 시즌 말레이시아·인도 오픈, 아시아 남녀단체선수권까지 이어진 연승 행진에 전영 오픈 첫 판까지 더했다. 1899년 시작돼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 오픈에서 2023년 첫 우승에 이어 지난해 왕즈이(중국)를 꺾고 정상 탈환에 성공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전영 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5위 심유진은 아쉬운 1라운드 탈락을 맛봤다. 심유진은 같은 날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19위 린샹티(대만)에 0-2(16-21 13-21)로 패했다. 33분 만에 경기가 끝날 만큼 흐름을 한 번도 가져오지 못한 완패였다.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 천위페이(세계 3위·중국)도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천위페이는 말비카 반소드(52위·인도)를 상대로 30분 만에 2-0(21-11 21-6)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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