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률 8.4% 추정…수출 중심 체질 개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3일 LIG넥스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한화투자증권은 수출 비중 확대와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R)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LIG넥스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4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31.9% 감소하며 영업이익률(OPM) 3.0%를 기록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40% 하회했다. 수익성이 낮은 국내 연구개발 매출 비중이 28%로 확대됐고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망 사업 매출 980억원이 반영되면서 수출 영업이익률이 훼손됐다"며 "국내 연구개발 수주잔고가 (지난해) 3분기 2조8400억원에서 4분기 5조25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일회성 손실충당금 약 500억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익성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수출 매출은 3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늘었고 수출 OPM은 약 10% 수준으로 추정했다.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매출은 약 12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연간 수출 매출 비중이 지난해 21.4%에서 올해 23.4%, 내년에는 26.6%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5조18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6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5.1% 늘어 OPM 8.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고스트로보틱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배 연구원은 "GR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5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매출은 160억원, 영업손실은 420억원 수준"이라며 "GR은 2025년 말 아시아 지역 정부와 100대 이상의 Vision 60 계약을 체결, 향후 중동 등 타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6년 손익분기점(약 5000만달러, 730억원 매출), 2027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한다"며 "GR의 실적 개선은 수출 OPM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뿐 아니라 2027년으로 예상되는 미군향 사족보행 로봇 계약과 맞물려 멀티플 확장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