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추진 중인 '반값여행' 정책이 올해 설 연휴 기간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2월 14~18일) 동안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총 3만 7058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2만 7368명)보다 9690명 늘어난 177% 증가율을 기록했다. 단순한 명절 특수를 넘어 여행 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한 '반값여행' 정책이 관광 수요를 직접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강진 반값여행'에는 2200여 팀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숙박·체험·지역 소비를 연계해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구조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특산품 판매점 등 지역 전반에서 매출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미륵사, 사의재, 다산초당 등 대표 명소뿐 아니라 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등 문화·역사 관광지에서도 고른 방문 증가세가 관측됐다. 특정 명소 집중이 아닌 관광 전반의 성장세로 평가된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도 확산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고품격 여행지'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며 수도권은 물론 광주·전남 외 지역 관광객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반값여행 정책을 고도화하고, 철도 개통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축제 결합형 체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단순 할인행사를 넘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소비 촉진을 결합한 관광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