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듀오가 나란히 중위권에 머물며 메달 사냥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김준호(강원도청)와 구경민(스포츠토토)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각각 12위와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구경민은 5조에서 캐나다의 앤더스 존슨과 레이스를 펼쳤다. 올림픽 첫 무대에 선 그는 초반 100m를 9초78로 통과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인코스에서 앞서 나간 뒤 아웃코스 전환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갔고, 결승선에서는 존슨보다 0.01초 앞서 들어왔다. 기록은 34초80.
5조 종료 시점까지는 1위였지만 후발 주자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순위가 밀렸다. 최종 순위는 29명 중 15위였다. 앞서 남자 1000m에서 1분8초53으로 10위에 올랐던 구경민은 500m에서는 순위가 내려갔다.

12조에서 중국의 가오팅위와 맞붙은 김준호는 100m를 9초56으로 통과하며 빠른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아웃코스 전환 이후 속도를 유지하지 못했고, 400m 구간에서 추월에 실패했다. 최종 기록은 34초68로 전체 12위에 자리했다. 31세 베테랑 김준호는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도 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메달은 33초77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차지했다. 스톨츠는 앞서 1000m에서도 1분6초28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은메달은 네덜란드의 예닝 더 보(33초88), 동메달은 캐나다의 로랑 듀브릴(34초26)에게 돌아갔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