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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000조'···中 텐센트 제치고 아시아 기술주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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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주가 11% 급등, 시총 1000조 육박
중국 텐센트 982조원·알리바바 565조원 앞서
블룸버그 "AI 투자 열풍 인프라로 이동, 한국 반도체 수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11%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아시아 기술주 1위에 올라섰다. 중국 대표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시가총액을 동시에 추월하면서 글로벌 기술 투자 지형이 중국 플랫폼 중심에서 한국 반도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37%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08년 10월 30일(13.1%) 이후로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일간 상승을 연출했고, 두 자릿수 상승률도 2020년 3월 24일 팬데믹 이후 약 6년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3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속에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38.41 포인트(6.84%) 상승하며 5228.08로, 코스닥은 45.97 포인트(4.19%) 상승한 1144.33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8.30원 하락한 1446.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3 yym58@newspim.com

이번 급등은 수급이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6647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5808억원 사들이며 매수에 가세했다. 하루 동안 늘어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에 달했으며,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91조5393억원으로 1000조원에 육박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삼성전자 기업가치에 대한 글로벌 재평가로 해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984조원으로 텐센트(약 982조원)와 알리바바(약 565조원) 시가총액을 모두 넘어섰다. 이날 텐센트와 알리바바 주가가 하락한 것과 대비되며, 아시아 기술주 내 투자 무게중심이 중국의 플랫폼·소프트웨어에서 한국의 반도체·하드웨어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의 진화가 아시아 기술 섹터의 투자 역학을 어떻게 재편했는지를 보여준다"며 "AI 투자 열풍이 인프라로 이동하면서 공급망 중심에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산업 리더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한 반면, 중국은 기술 자립 달성에 초점을 맞춰 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34%, SK하이닉스는 37% 급등했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14% 상승하는 데 그쳤고, 텐센트는 연초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AI 무대에서 한국의 큰 존재감과 대조적으로 중국의 AI 산업 비전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첨단 칩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국산 대체로 점점 더 규정되고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인준·김지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6~2027년 범용 DRAM과 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막대한 이익 창출이 예상되며, HBM4를 기점으로 DRAM 본연의 경쟁력 회복 역시 나타나고 있다"며 "테슬라 수주를 기점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턴어라운드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주가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 HBM4 가격 전망치 상향 조정, 파운드리 실적 회복 등이 반영되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부 투자가 축소되더라도 메모리 업황의 둔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2026~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 전후로 추정되며 완충 수요에 의한 안정적 메모리 가격대가 형성된다면 실적과 ROE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적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33조6059억원,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0.9%, 33.2% 증가했다. 순이익은 45조2068억원으로 31.2%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0조1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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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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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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