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이 부상으로 2025-2026 V리그 잔여 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 기업은행은 3일 임명옥이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임명옥이 2026-2027시즌을 대비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 수술 일정을 조율 중이다.
기업은행은 임명옥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4위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주전 리베로의 시즌 아웃으로 전력 공백은 불가피해졌다.

임명옥은 전날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경기 1세트 도중 부상을 입었다. 9-1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지젤 실바의 연타 공격을 받아내기 위해 달려 나가다 코트에 주저앉았다. 이후 오른발에 체중을 싣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벤치로 물러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기업은행은 임명옥 대신 백업 리베로 김채원을 투입했으나 세트 점수 1-3으로 졌다.

임명옥은 V리그 여자부를 대표하는 리베로다. '최리'라는 별명처럼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왔다. 이번 시즌이 22번째 시즌으로 여자부 최초 6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통산 620경기에 나서 디그 11993개, 리시브 정확 7047개, 수비 성공 19040개를 기록했다. 모두 여자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디그 부문 1위(세트당 0.549개), 수비 부문 1위(세트당 7.879개), 리시브 부문 2위(효율 45.3%)를 기록 중이었다. 경기 전까지는 25경기 98세트를 소화하며 기업은행 수비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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