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총격 ICE 요원도 직무정지 조치
테려 위협 강조하던 트럼프 정부, 공정 수사 약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이민 단속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직접 총격을 가한 두 명의 요원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두 명의 국경순찰 요원이 지난 주말 프레티와 치명적인 충돌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들 요원은 현재 현장 배치에서 제외돼 행정적 직무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연방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에서 일반적으로 취해지는 절차라고 DHS는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프레티 총격 사망 사건 직후 연방 요원들이 총기를 휴대한 프레티의 격렬한 저항을 받아 '방어적'으로 사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은 이후 공개된 관련 동영상 등을 통해 프레티가 연방 요원에 위협적 행위를 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제압된 상태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당초 프레티의 총기 위협을 강조했다가 역풍에 휘말리자 이번 사건에 대한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약속하면서 "내가 직접 조사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현재까지 공개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프레티와의 충돌 과정에서 두 명의 연방 요원이 각각 글록 권총을 발사해 최소 10발 이상 발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트리시아 맥러플린 DHS 대변인은 연방 이민단속국(ICE) 소속 요원 한 명도 지난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르네 니콜 굿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무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NYT는 놈 장관이 그동안 총격을 가한 요원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지만, 이번에 공식적으로 조치 사실이 공개된 것이라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