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가속화
'학습권 보장'의 새로운 대안 제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국내 1호 모듈러 상장기업 엔알비(NRB, 대표이사 강건우)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22일 진행된 '콘크리트 모듈러 학교 및 교육시설 공개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엔알비는 '우리 아이가 다닌다면, 이 학교는 어떨까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교육시설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학교 리모델링·개축 사업(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요소로 '임시 교사'의 주거·학습 환경 문제를 짚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독자적인 콘크리트 모듈러 기술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엔알비는 기존 임시 교사가 소음과 진동, 단열 성능, 화재 안전성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논란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엔알비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축물의 제품화(Project to Product) 개념을 도입하고, 공장에서 대부분의 공정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신속히 설치하는 '콘크리트 모듈러 학교 제품(브릿지스쿨 II)'을 개발했다.
이날 공개된 '브릿지스쿨II'는 기존 철골(스틸) 모듈러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 수준의 바닥 진동 제어(V-10 등급)와 차음 성능을 확보했으며, 별도의 내화 페인트 없이도 콘크리트 자체의 내화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국내 유일의 내진 성능 인증 접합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단기 사용을 전제로 한 '임시 건물'이 아닌 '영구적 품질의 학교 공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알비 관계자는 "학습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의 구조적 안전성과 쾌적한 학습 환경"이라며 "엔알비의 브릿지스쿨II는 공사 기간 중 잠시 사용하는 임시 학교가 아니라, 언제든 빠르게 공급하면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의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설명회에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콘크리트 모듈러 학교가 리모델링 기간 중 대체 공간을 넘어, 과밀학급 해소와 신도시 학교 신설 지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현장 반응은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정부의 모듈러 주택 활성화 정책과 'OSC 모듈러 특별법' 제정 논의와 맞물리며, 엔알비의 기술 경쟁력이 학교 시장을 넘어 향후 공동주택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엔알비 관계자는 "이번 교육박람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고민을 직접 듣고, 엔알비만의 차별화된 콘크리트 모듈러 기술력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학교 시설은 물론 기숙사, 군 간부 숙소, 공동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듈러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알비는 이러한 콘크리트 모듈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의왕초평 A4BL에 국내 최고층인 22층 규모의 모듈러 아파트를 시공 중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