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올해 어르신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일자리·건강·안전·돌봄 전 분야에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순 소득지원과 시설 확충을 넘어 '행복한 노후'를 목표로 역대 최대 규모 노인 일자리와 스마트 경로당 확대, 안전 인프라 개선, 건강 지원 사업을 종합 추진한다.
어르신 일자리는 지난해 4025명에서 올해 4710명으로 685명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공공시설 환경관리, 지역사회 서비스 지원, 돌봄 보조, 공동체 활동 등 지역에 필요한 분야 중심으로 일자리를 넓혀 소득 보전과 사회참여 기회를 동시에 확대한다. 시는 안전교육 강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병행해 노인 일자리를 단기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핵심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시킬 방침이다.

경로당은 '쉼터'를 넘어 '생활 돌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20개소에 이어 올해 스마트 경로당 40개소를 추가 조성해 응급안전 시스템과 화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강·여가·문화 콘텐츠, 비대면 소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한파 등 기후위기 시 안전한 실내 돌봄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운영 인력 보강과 프로그램 다양화로 '항상 열려 있는 디지털 복지공간'을 목표로 한다.
경로당 환경 개선도 이어진다. 나주시는 공기청정기·TV·냉장고·에어컨에 더해 지난해 김치냉장고 지원을 시작해 전체 621개 경로당 중 미보유 261개소에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는 가스레인지 지원을 확대해 경로당 내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 최초로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 설치를 마친 데 이어 출입구 정비와 안전 손잡이 설치 250개소를 추가 추진해 낙상 위험을 줄이고 보행 보조기·휠체어 이용 어르신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예방 중심 건강 복지도 강화된다.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해 위생 관리와 피부질환 예방, 외출 유도 등을 돕고 사회적 고립을 완화한다. 보건소에서는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해 어르신 복지 강화 시책은 일자리로 활력을, 경로당으로 돌봄을, 안전 인프라로 안심을, 질병 예방으로 건강을 담보하는 종합 전략"이라며 "생활 중심의 어르신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고령 친화 도시, 살기 좋은 행복 나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