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미디어아트 전문 기업 닷밀이 올해 들어 잇따른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6일 닷밀과 관련 "최근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공공 미디어아트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어 전주, 제주 등지에서도 추가 수주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닷밀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 초까지 총 3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는 ▲충남 태안 원예치유 박람회 콘텐츠 제작 ▲강원 강릉 달빛 아트쇼 ▲대구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등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B2G(기업-정부)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대구 프로젝트는 운영 수익 배분 구조가 적용돼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도시재생 시장이 '경제 거점 조성'과 '민간 주도 성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닷밀은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도시재생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도시재생 및 균형발전 관련 예산은 약 62조5000억원이며, 이 중 도시재생 혁신지구 3곳에 약 83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민관 복합 개발 기조가 닷밀의 사업영역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또 "닷밀이 자체 IP를 활용한 B2C 모델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일회성 구축 매출을 넘어 지속적인 입장권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세계 최대 LED 구조물 '스피어' 콘텐츠 참여와 글로벌 테마파크사 멀린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은 글로벌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닷밀의 예상 매출액은 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억40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특히 AI 기반 콘텐츠 제작 공정 도입으로 원가 절감이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B2G 수주 확대와 자체 IP 기반의 고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