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기관 통합 과정에서 기관의 이해관계보다 서비스 품질 제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로나, 항공 모두 국민 편익을 높이는데 주력해야하며 '비싸다', '불편하다'는 말이 반복되지 않아야 하며 무엇보다 도로결빙 사고나 12·29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4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제3세션 '민생·안전' 분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이 교통 수단 이용에 불편을 반복해 느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윤덕 장관은 "도로공사, 공항공사, 철도공사 등의 업무는 국민의 출퇴근길, 주말 나들이처럼 일상의 매일을 책임지는 영역"이라며 "출근길 지연, 표 예매 불편, 휴게소 바가지, 공항 혼잡이 쌓이면 '국토부 전체가 문제'라는 평가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일상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장관은 KTX-SRT의 운영 통합에 대해 말했다. 그는 "국민은 코레일이냐 SR이냐를 따지지 않는다"며 "운영 통합부터 기관 통합까지 통합 과정의 이해관계보다 국민 편익·서비스 품질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철도 운영은 국민의 이동이 '빈틈없이 잘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김 장관은 말했다. 또 지연·장애 시 대응매뉴얼, 고객안내, 환불·보상, 현장 권한 부여까지 끝단 서비스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서는 "국민이 가격과 품질, 서비스로 바로 평가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비싸다, 불편하다'는 말이 반복된다면 개별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계약·평가·퇴출 기준까지 포함해 운영구조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손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장관은 "도로 운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공사·정체·정보제공·돌발상황 처리 모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란 게 김 장관의 이야기다. 특히 도로공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업무보고 시 도로결빙 안전사고 관련 지적이 있었음에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면밀하고 엄중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은 한 번의 빈틈이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항은 안전의 최전선이자 국가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공항시설 개선만이 아니라 운영·보안·여객서비스까지 한 덩어리로 개선해야 한다"며 "작은 불편이 쌓이면 신뢰가 무너지는 만큼 시설·인력·운영체계 전반에서 빈틈을 꼼꼼히 메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2·29 여객기 참사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과 끝까지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안전은 '괜찮겠지'가 아니라 '괜찮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문제부터 실행까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