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에스엠에 대해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연간 실적 추정치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하향 조정보다 상향 조정 여지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에스엠의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755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4억원, 284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주요 원인으로는 앨범과 공연 제작 원가 부담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앨범 판매량은 279만장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발매 건수가 다소 많아 꾸준한 제작비 통제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다른 분기 대비 다소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역시 상대적으로 소규모 공연이 다수 진행되면서 매출액 대비 제작비 부담이 컸던 분기로 분석했다.
다만 MD·라이선싱 부문은 전분기 대비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내다봤다. 팝업스토어 횟수는 많지 않았지만, 4분기 시즌스그리팅 판매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티니핑 라이선싱 매출이 인식되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 의외로 가장 편안한 종목"이라며 "주가는 9월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는 한한령 기대감 약화와 서구권에서 통할 IP 부재에 따른 멀티플 할인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기존 IP와 기존 지역을 활용한 견조한 성장, 자회사 실적 개선, 디어유 성장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실적 계산이 가능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멀티플과 실적 모두 추가 하향 조정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한한령 해제 기대와 EXO 연말 무대를 통해 확인된 파급력 역시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스엠을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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