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섬·어촌·해양관광 분야 56개 사업에 총 3080억 원을 투입해 정주여건 개선과 해양레저관광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524억 원(21%)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과 긴 해안선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살려 섬과 어촌을 단순 거주지가 아닌 체류형 해양관광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추진 사업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어복버스(어촌복지버스) ▲특수상황지역개발 ▲성장촉진지역개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방어항정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 포함됐다.

섬 지역에는 1832억 원을 들여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사업 29개를 추진한다. 섬 마을 LPG 시설 설치와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주민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어복버스 사업은 교통 불편으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섬 주민에게 원격진료, 처방, 약 배송을 한 번에 지원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대표 민생 사업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올해 도 해양정책의 핵심 과제로, 단순 행사 개최를 넘어 전남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행사로 준비 중이다. 도는 전시·체험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섬테마존 조성 등을 통해 박람회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관광 자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어촌 분야에서는 1115억 원 규모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15개 사업을 추진해 어항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으로 어업기반을 강화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에는 133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보성에는 해양복합센터를 조성하고,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규모를 확대해 해양레저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섬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겠다"며 "정주·해양관광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남 섬과 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수 일원에 총 1조980억 원 규모의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 중이다. 올해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해 남해안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