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사고로 고객 이탈 현실화...112억원 증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 쿠팡페이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9%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에 실망한 고객들의 이탈 신호로 해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선불충전금 잔액은 1122억625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9월 30일 잔액(1235억5729만원) 대비 9.1% 감소한 수치다. 석달 새 112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쿠팡페이 선불충전금은 고객들이 물건 구매를 위해 미리 충전한 자금이다. 기존까지 매분기 성장세를 나타냈던 선불충전금 규모가 감소한 것은 사실상 고객 이탈 신호로 해석된다.
개인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한 쿠팡의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의 이른바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11월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공식 발표했다. 같은 해 6월 해외서버를 통한 무단접근이 시작됐고 이를 11월에야 뒤늦게 파악했다.
해당 사건의 피의자는 쿠팡의 전 직원이었던 중국인이며 이 사고로 고객 3370만명의 계정이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