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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중대재해 예방, 선택 아닌 생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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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대 실천과제 제시
"중대재해 예방 최우선"
AI·SMR·해외사업 등 추진 강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가 안전을 경영의 절대 가치로 확립하고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매뉴얼 체계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다짐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

5일 박 대표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 수익성·현금흐름 중심 선별 수주와 철저한 원가관리, 고강도 비용 통제로 경영지표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경우 국내 건설경기 부실 PF·미분양 심화, 정부 주택·금융정책 재편, 글로벌 불확실성, 원화 약세, 고금리·원자재 상승 등의 복합적인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봤다.

박 대표는 ▲안전이라는 절대 가치 확립 ▲현금흐름 중심 경영 강화 ▲차별화 경쟁력 핵심 완성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안전 강화비 투자와 기술 적용에도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데이터 기반 예측관리 시스템 운영, 안전수칙 미준수 협력업체 단절, 불안전 작업자 현장 배제"를 통해 근본적 전환을 주문했다.

이어 "2025년 안정적 재무 기반을 유지했지만 미수금과 불확실 투자 리스크에 발목 잡혀선 안 된다"며 투자 자금 적극 회수와 수익성·안전성 확보된 사업 집중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인공지능)을 모든 업무로 확대하고, SMR(소형모듈원전)·데이터센터·발전사업 등 미래 성장기반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할 방침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의 핵심이 될 매뉴얼을 완성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박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은 막대한 자산이나 똑같은 오류 반복"을 지적하며 기술 및 환경 변화에 최적화한 매뉴얼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끝으로 "수주·매출·영업이익·현금흐름·생산성 등 핵심 지표에서 도전적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위기 돌파와 지속가능한 미래 확보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DL이앤씨 임직원 여러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DL이앤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은 우리 DL이앤씨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대응에 집중했던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고,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였으며 고강도의 비용 통제와 고정비를 줄이는 각고의 노력으로 각종 경영지표를 개선해왔습니다. 신용등급도 AA-를 유지하고 있으나 세부 항목별 지표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현재의 상태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한 해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 DL이앤씨는 2026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할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경기는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부실화된 PF 사업과 악성 미분양으로 시장의 불안 요인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새로운 주택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이 시장의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환경은 예측이 안될 만큼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이고 급락한 원화 가치는 회복이 지연되며 고금리 지속과 원자재가 상승의 단초가 되어 또다시 원가 상승과 수익성 악화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노동 환경도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4.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건설업의 작업형태와 생산성 등 현장업무 전반에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더욱 엄중한 것은 안전에 대한 인식의 변화입니다.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의 중대재해에 대하여 정부와 사회는 무겁고 단호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건설업의 중대재해 예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단 한 번의 사고로 수십년 쌓아온 신뢰와 기반을 모두 상실할 수 있습니다.

DL이앤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이어 오며 지속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지 오랜 시간의 축적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위기의 국면마다 기본으로 돌아가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해 왔으며, 이러한 판단과 대응이 오늘의 견고한 재무 역량을 만드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지난 87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각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한다면 우리 DL이앤씨는 오랜 역사를 넘어 확실한 경쟁력을 가진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우리 DL이앤씨의 지속성장을 위해 2026년에 실천해야 할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안전을 경영의 절대 가치로 확립해야 합니다.

2026년은 안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안전 강화비 투자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많은 문제점을 확인했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근본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이제는 축적되고 생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안전수칙을 지킬 수 없는 협력업체와 단절하고 불안전하게 작업하는 근로자는 우리 현장에 단 한 명도 없어야 합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성과는 지속될 수 없으며, 안전이 곧 생존이라는 현실적인 인식이 조직 전반에 내재화되어야 합니다.

둘째,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2025년 DL이앤씨는 현금흐름 중심 경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이 미수금과 불확실한 투자사업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됩니다. 투자된 자금의 적극적인 회수노력을 해야 하며 수익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사업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안정적인 재무역량을 바탕으로 AI를 모든 업무에 확대 도입하고, SMR과 발전사업, 데이터센터와 해외시장의 확대를 도모하여 미래의 성장기반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의 재무 역량이 곧 회사의 영업력이며 경쟁력입니다.

셋째, 매뉴얼을 차별화된 경쟁력의 핵심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현장의 경험은 그 자체가 막대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똑같은 오류를 반복해 왔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소중한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바탕으로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최적화된 우리만의 매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야 합니다. 실패를 없애고 성공을 늘리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매뉴얼 시스템을 완성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제 단편적인 경험에 의한 실패와 업무 수행은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 DL이앤씨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경험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업무를 효율화 하고 경쟁사 대비 뒤떨어진 생산성을 회복하도록 집중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2026년 우리는 수주,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생산성 등 모든 핵심 지표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였고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달성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겠다는 우리 모두의 다짐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과 협력하고 격려하면서 노력하면 2026년은 우리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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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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